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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削山塡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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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19:55

빠꾸(Back)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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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알게 하리라.
_ 이사야 45:3

 

주일 오전에 이 말씀을 묵상본문으로 만났습니다.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오면서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은 생뚱맞게도 20년전 군번이었습니다.

'93-7608****' ....신기했습니다.

20년동안 이 군번을 머리가 외우고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복습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937608.png

 

 

20년전 저는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있었고 파견근무를 나가 있어서 나름 편한 군생활을 했습니다.

그것도 행정실에 근무하면서 많은 시간 파견부대 행정실을 혼자 지킬때도 많았습니다.

그 때 말씀을 많이 읽었습니다.

읽다가 말씀이 맘에 와 닿으면 타자기에 종이를 끼워넣고 그 말씀을 타이핑해서 오려서 성경책 안쪽에 붙여 넣곤 했습니다.(이 때만 해도 컴이 없었죠)

그 성경책을 나중에 잃어버려서 그 때 붙였던 말씀을 많이 잊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몇 몇 구절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말씀입니다.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알게 하리라.
_ 이사야 45:3

 

그리고 또 기억하고 있는 말씀들이 아래 말씀들입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_ 민수기 18:20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아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_ 사도행전 18:2-3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고레스 왕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제 안에 있어서 늘 궁금했습니다. 흑암 중의 보화,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이 나에게 무엇일까?

지금도 무엇이라고 콕 집어 말할수 없지만 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삶 가운데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베푸셨고 그래서 그 보화와 재물은 흑암 중에 은밀한 중에 밝게 빛났습니다.

비록 가난하고 약한 삶이었지만 기업도 보장되지 않고 분깃도 없는 것 같은 두려운 이 땅에서 하나님이 나의 분깃이요 기업이 되어 주셨고 보화였고 재물이었습니다.

 

막연히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부부가 되어 바울을 돕고 교회를 돕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시절의 중반 지금의 아내를 만나 스스로를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라고 이름 부르며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제 아내는 브리스길라 입니다.그리고 저는 아굴라 입니다.

저는 장막 짓는 자로 자비량 사역자로 지금까지 살았고 실제 많은 일을 웹텐트메이커로 온라인에 장막을 짓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_ 에베소서 3:8)

 

이 말씀을 받아 텐트메이커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순회선교 파송과 네트워크 그리고 선교지와의 연합을 마음에 품고 선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년의 세월중에 저는 저의 약함과 초라함에 울부짖어야 했고 늘 할 수 없고 두려워 숨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나의 형편과 상태를 끌어안으시고 당신의 약속을 놀랍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목도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간증입니다.

말씀이 약속이 되어 나의 삶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내 안의 깊은 상한 마음, 골짜기를 끌어 안고 메달렸던 것 밖에 없습니다.

 

텐트메이커 선교회?

조직이나 사역? 확장? 영향력? 후원?

이 모든 것은 껍데기 입니다.!!!!!!!!!!!!!

중심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바울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할 수 있는 한 쓸 수 있는 한 가장 큰 글씨로 쓰고 싶습니다.

 

중심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을 이끄십니다.!!!!!!!!!!!!!!!!!!!!!!!!!!!!!!!!!!!!!!!!!

..............................................................

오늘 아침 일찍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해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철안에 앞 뒤로 꽉 끼인 전철안에서 말씀을 펼쳤습니다.

 

네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_ 이사야 45:23

 

전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들어가 4명이 모이는 작은 경건의 시간에서 말씀을 펼쳤습니다. 다시 눈에 들어온 구절은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_ 이사야 55:11

 

아!!

하나님의 입에서 나간 말은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심장에 아주 큰 소리로 들립니다.

'내 입에서 나온 내 말은 오직 전진한다. 떨어지지도 않으며 돌아오지도 않으며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난 너를 강요하지 않는다. 너의 어떠함을 내가 끌어 안고 간다. 너를 통해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룰 것이다.

다시 또 앞으로 가자!!!!! 내 말을 믿고 가자!! 내 말이 너를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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