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 & RUTH 's

할렐루야!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목천에서의 세번째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예레미아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은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시니라 하시더니 (예레미아 32장 6-7절)

1.목천의 생활과 사역

-주일학교사역

최병길 선교사는 한동안 Zoom으로만 진행했던 주일학교를 더 이상 모임을 미룰 수 없어 비대면 예배와 현장예배를 병행했지만 신앙 없는 부모아래 신앙 생활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관계로 비대면으로만은 예배가 진행되기 힘든 상황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최대한 방역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2월 중순부터 예배시간을 오후로 옮기고 아이들의 집에서 가까운 교회에서 운영하는 아동센터에서 (아이러니 하지만 부모들이 이 곳에는 현 상황에도 아이들을 보냅니다)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도로 아이들이 기쁘게 예배를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

-학생부사역

 방학이 되고 많이 힘들었던 학생부는 일일말씀캠프를 통해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이번에는 말씀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요청하여 모든 레크레이션이나 간식, 식사를 배제하고 에베소서 전체를 1장씩 깊이 묵상하며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부터 학생까지 진솔하게 말씀 앞에 자신을 내어드리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학생부안에 계속되길 기도해주십시오.

-교회사역

새해를 시작하며 한달간으로 계획되었던 릴레이기도는 그 은혜가 커서 사순절 기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목회 계획이었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은 각 구역인도자모임을 시작으로 각 구역과 가정, 학생부에 이르기까지 그 은혜의 불이 옮겨졌습니다.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말씀/묵상/나눔의 시간은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이제는 눈물로 고백하며 나누게 되었고 가정과 남편을 위해 기도하던 권사님과 집사님은 본인부터 변화되기 시작하며 남편집사들이 회복되어 교회에 다시 출석하는 기적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벤트성 은혜가 아닌 꾸준히 계속되어져 진정한 말씀의 부흥이 교회가운데 일어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선교적 사역들 (C-TENTMAKER 선교회)

3월부터는 적극적으로 마임작품영상제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한국 밀알 장애인선교단체에서 비대면예배로 말씀과 마임공연을 하게 되고 장애인고등학교 마임강습이 계획되어 있는데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해외선교지에서 사역했던 뮤지컬캠프를 목천성결교회 초등,청소년부와 일주일간 진행하려합니다. 그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소되어 진행의 어려움이 없도록, 복음이 아이들에게 뮤지컬을 통하여 심겨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CM사역연합 (Connect Ministry))

 기도해주신 한센인을 위한 마스크 보내기 1차 사역은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미얀마, 필리핀, 아이티, 브룬디 등 세계 각지로 수천장씩 보내졌습니다. 이 사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월 한 달 간은 유튜브 말씀나눔사역을 수년째 하고 계신 목사님을 대신해서 CM연합 목사님들이 매주 나누어 말씀 영상녹화를 하였습니다. 처음해보는 일이라 어색하고 쉽지 않았지만 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세상에선 분열의 소리가 들리는 이 때에 앞으로도 믿음 안의 귀한 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4. 이태리 전도팀 (R.E.M)과 중보 기도 사역의 시작

지난 1월은 아내 오인애 선교사는 선교사로서의 열정을 회복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1월 4일부터 10일간 있었던 비대면으로 진행된 열방 기도회를 통해 열방을 향한 중보자로서의 소명과 정체성을 더 확실히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회 직후로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전도팀인 REM팀과 부흥을 향한 기도를 Zoom을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탈리아와 동유럽 국가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와 인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연합하여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중보팀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부흥의 역사 속에서 이탈리아는 단 한번도 부흥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전에 찾아보았더니 이탈리아는 선교사 데이터도 거의 조사가 안되는 선교의 불모지였던 것도 생각이 났습니다. 바티칸에 있는 로마 교황청이 생각나며 유럽의 대부분 국가를 잡고 있는 이 카톨릭의 뿌리가 있는 이탈리아에 더 크신 하나님의 부흥이 있을 것으로 믿으며 함께 중보 기도합니다.

또 동시에 세네갈 출신 프랑스 자매와 이탈리아 출신 프랑스 할머님과 함께 Zoom으로 서부 아프리카와 나라와 종족을 위한 열방 기도와 오선교사의 두 자매와 어머님과 함께 가정과 열방을 위한 기도도 매주 함께 중보사역으로 이탈리아 기도팀의 사역처럼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역이라기보다는 매일매일 주님과 친밀한 관계로 말씀과 기도에 힘쓰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주님과 함께 하는 연합의 시간으로 기쁘게 감당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중보자들을 일으키셔서 가정/교회/열방에 돌파구를 내시고 친히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특별히 10일간의 기도회 중 주신 예레미아 32장 6~7절 말씀을 통해 ‘밭을 사는 일’에 대해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은 프랑스에 대한 부르심으로 사역과 기도가 국한되어 있었는데 2021년에는 북서부아프리카와 동유럽, 인도까지 중보로서 그 지경을 넓히시고, 그 땅들을 향해 ‘너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여, 일어나라’라고 말씀으로 선포하는 일이 정말 주님께서 주신 사명임을 깨달으며 가정과 열방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깨어 간구하는 일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7년 동안 저희 같이 부족한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뛸 수 있도록 뒤에서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셨던 교회들과 성도님들께서 저희와 함께 이 밭을 사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유업인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우리에게 함께 주시는 그 유업이 정말 열방의 땅들임을 깨닫게 되며 이 주신 땅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중보, 성령의 기도와 연합하여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기뻐하며 그 일을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실 동역자 분들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5. 쌩껑땅 교회 소식

쌩껑땅 교회는 목사님 가정이 지난달 은퇴를 하시고 새로운 40대 목사님이 파송이 되어 다시 예배가 비대면으로 시작되었고 새로운 시작의 설레임과 역동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떠났던 찬양리더 목사님 딸부부도 다시 돌아온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계속 함께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다시 선교지로 나가는데 갈 곳에 대한 명확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2. 한국에서의 생활 가운데도 주신 선교적 사명을, 있는 자리에서 펼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이웃, 사역)

3. 주님과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날마다 친밀함을 유지하며, 가족이 깨어 연합하여 기도하도록

4. 함께 동역하는 목천 성결교회, 프랑스(쌩껑땅교회), 이탈리아(R.E.M) 등의 선교지에서 날마다 주의 복음이 선포되고 회복이 일어나도록. 특별히 저희가 선교지로 나가기 전에 목천 성결교회 다음세대와 아버지 세대가 말씀으로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5. 저희에게 주신 은사들을 잘 활용하여 준비하는 사역들과 삶속에서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된 CM사역과 REM팀원 제시카 화상수업을 잘 연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