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되신 예수님, 어둠은 물러가고
아침 기도회가 시작되고 교회의 문이 매일 열려 있어서인지, 예배나 기도회 중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교회 맞은 편에 사는 JB 는 교회를 들어오고 나가고 와서 인사하고 그냥 가기를 수십번 반복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러기를 그는 스키조프레니아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고, 그래서 인지 저희 부부도 그 또래 우리 교회 청년들도 우리와 너무 다른 JB를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전쯤 교회에 고딕스타일의 옷을 입고 교회에 온 기골이 장대하고 훤칠한 마튜와 그의 동생 조니가 왔었습니다. 그 형제들은 파스칼의 친구들인데, 그렇게 처음 교회로 나온것입니다. 그리...
8월 30일) 여름 성경 학교 준비 중보 기도 요청
쌩껑땅은 8월 중순인데 날씨가 16~17도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프랑스는 7월과 8월은 휴가철이어서 상가들도 문을 닫고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 비교적 분위기가 조용합니다. 쌩껑땅도 여느 지역과 같이 조용한 여름 휴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파리의 한인교회 (퐁뇌프 교회)에서 3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할 여름 성경학교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 교회 청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성경 학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저희는 29일 오후에 출발해 저녁 8시에 주일 학교 교사들과 함께 사전 미팅을 갖습니다. 캠프가 끝나면 저희 교인들은 돌아오고 남편과 저는 남아 ...
은혜와 빛, 한국어 기말 시험을 남겨 놓고 ~
은혜와 빛이는 지난 7월 내내 계속 되는 전도행사로 한국어 수업을 하지 못했다가 2주전 부터 다시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방학내내 한국어만 공부한다는 은혜는 이제 글도 제법 잘 씁니다. 은혜는 내년에 중학교 졸업 시험준비가 있어 올해만큼 수업을 많이 하지 못할것 같은데, 빛은 더더욱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미앙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해 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는 한국어 수업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보통 6월이면 기말고사가 있고 학년 통과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저희도 이제껏 공부한것을 가지고 다음주에 학년 통과 시험도 보기로 했습니다. 2주전 함께 마태복음 5장을 나누며 8복을 나누고 또 ...
프랑스에서 띄우는 시원한 생수같은 8월의 ...
계속 되는 8월의 무더위에 성도님들과 가정에 문안 인사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7월 한달 내내 계속 되어왔던 전도 행사를 모두 잘 마치고 교회 건물 2층 보수 공사를 도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 한 해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을 앞두고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주님과 기도로 더욱 준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 기도회: 우리의 상황에 상관 없는 굳건한 욥의 신앙을 닮아 가는 시간 7월 초 욥기를 시작하고 오늘 23장을 마치며, 그 동안 욥기를 얼마나 정독 하지 않고 쉽게 넘기며 읽었는지 깨닫습니다. 한편의 시처럼 상세하게 표현되어 인간의 극한 고통과 외로움을 넘고 또 주위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의 편...
7월 파리 전도 축제를 마치며 ~
지난주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남편과 쌩껑땅 교회 청년인 에비, 아나엘, 기욤이 함께 매년 파리에서 국제예수전도단 주체로 열리는 7월 전도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마임을 처음 접하는 청년들을 훈련시켜 함께 가는 것이라서 기대가 되고 설레는 전도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저희팀이 도착한 화요일 저녁에는 매년 허가 났던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허가가 나지 않아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벨빌 (Belleville)에서 그 전 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전도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 그 전 주에 쌩껑땅에 와서 함께 섬겨주었던 남가주 사랑의 교회 청년들과 삼일교회 박용관 목사님 그리고 다비드와 찬미를 다시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