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아이
어제는 한달에 한번 있는 금식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가장 큰 명절인 성탄절을 앞두고 하는 금식 기도회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하나님이 보내주실 청년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침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9시 30분이 되었을때 지난번 금식 기도회때 처음 나와서 에베소서를 함께 읽고 성경책을 받아갔던 10살 어린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혼자 40분을 걸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온 것입니다. 이 아이가 돼지고기를 안 먹고 가끔 모슬렘 사원을 가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어제 처음 갈라디아서를 나누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이 아이...
하나되는 사랑
온전히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성탄절 성극은 온전히 하나가 되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며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거의 모든 청년과 또 이제 막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새로운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서로 다른 재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름으로 오는 많은 오해와 인내와 사랑의 부족함을 연단하신 귀한 시간이었던 성탄절 성극,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리더였던 A와 M 부부 그리고 P형제, P자매님, 남편, 벌써 이들만해도 서로 다른 성향을 가져서 하나되기 쉽지 않았는데, 특별히 같은 나이 ...
도서관 프로젝트의 반전!!!
지난 전시회 이후 마임으로 1차 세계대전 참전 병사 엉드레의 일기를 바탕으로 이 지역 합창단과 함께 하기로 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위한 두 번째 미팅을 11월 말에 가졌었습니다. 처음 미팅때와 달리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합창단쪽이 1월 10일 예정인 이 공연에 본인들은 12월에 콘서트가 두 개나 잡혀있어 시간이 없고 스케줄상 어렵다며 처음 5월에 다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도와는 달리 그냥 있는 것 가지고 하자는 반응이었습니다. 사실 이 합창 단원의 할머님이 그 참전 병사의 손녀이어서 처음에 잘 해보자했지만, 프로젝트가 계속 연기되다가 갑자기 연말로 잡히면서 태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도서관장님을 몇...
프랑스에서 띄우는 기도 편지 : 한 해를 돌...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저희 부부는 1년 반 전에 한국에서 파송 후 8월 처음 쌩껑땅에 왔을 때는 주님을 의지한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과 흔들리는 믿음으로 인한 두려움 등이 더 컸던 6개월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첫 순종의 열매였던 지난 3월 전시회 사역을 통해서, 분명 이곳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강한 손과 인도하심을 체험하며 결혼과 동시에 파송 되었던 저희 부부 안에 더욱 연합하게 하시고 믿음을 굳게 하셨습니다. 전시회 사역은 이미 프랑스에서 그림으로 복음을 전하시던 박신호 선교사님, 파리의 크리스천 아티스트 중보 사역 단체 ACIM의...
성탄절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며~
지금 교회는 성탄절 성극 연습을 하느라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리더인 알리씨아는 거의 매일밤 10-11시까지 남편과 파스칼 마이와 함께 음악 작업및 의상 준비를 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입니다. 날씨도 더 추워지고 감기에 걸린 사람도 생겼습니다. 이제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성극, 이번주 14일 주일 오후 3시 쌩껑땅에서 차로 5분 떨어진 후부와라는 곳에서 250여명이 들어올 수 있는 장소에서 하게 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카페타임때 브레이크 댄스를 했던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서 더욱 풍성해 졌습니다. 또 이제 막 교회에 오기 시작한 청년들이 리셉션도 맡아서 하고 청소 및 커피 서브등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성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