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계속 되는 공사를 위한 중보 요청 - P...
교회는 작년 4월 서류상 교단 소속의 건물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1년간 하나님께서 친히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사역 내용을 나눈것 처럼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달라진 것은 교단 소속의 건물이다 보니 헌금을 들여 공사를 지속하지 못하고 오래전부터 중단해왔었는데, 작년부터 공사를 믿음으로 새롭게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에 전시회를 위해 2층에 목사님께서 방학때 마다 시간을 내셔서 부엌 공사를 하셨습니다. 손수 싱크대를 만드시고 내부 공사를 마치셨고 그 옆 2층 공간에 수십년간 쌓아온 목재, 철재등을 교인들과 함께 다 버리시고 정리하셨습니다. 교회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가스...
이탈리아 단기 선교 ) 좌충우돌 성장기
지난 4월24일부터 5월4일까지 10일간 저희 교회 청년 14명은 센터 한 곳에서 합숙하며 이탈리아 로마 근경 퓨미치노의 한 지역 교회의 전도 행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첫 단기 선교이고, 미성숙이라는 큰 산을 앞에 두고 출발한 우리는 오가는 길을 우리교회와 현지교회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현지에서도 숙박과 모든 식사를 제공 받으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섬김을 받고 또 섬김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벨기에의 부뤽셀 국제 공항에 도착했을때 우리 청년들은 짐을 카터로 하나로 모아 끌고 가는 일도 할줄 모를정도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은형제들이 자동적으로 짐을 모아 실고 끄는 모...
내 주가 가신 길
이번 이탈리아 단기 선교는 도대체가 얼마나 은혜가 넘칠려고 이렇게 시험도 많고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 첫 단기 선교인데 선교사로서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도 못하게 되었고 교회 화장실 청소부터 앉지도 못하고 문지기처럼 일하는 저희를 실업자로 대우하고 보험도 없어 문제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이제껏 잘 이겨오다가 마음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무슨 영광이 있다고 이 촌에 와서 우리의 젊음과 건강과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쏟겠습니까... 그리고 지난날 높은 연봉을 받고 많은 세금을 냈던 시절 나도 이렇게 잘 나갔어 하는 마음이 들며 우리 그렇게 무시 받을 사람 아니야라는 인간적...
로마인 쌩껑땅과 북불에 뿌려진 순교의 피
이번 이탈리아 단기 선교를 위해 기도하던 중 놀랍고도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년전 결혼후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선교사로 파송을 받을때 저희 부부 마음 가운데 자리 잡은 도시는 계속 살아왔던 파리가 아닌 이름도 들어 보지 못했던 쌩껑땅이라는 도시였습니다. 쌩껑땅이라는 도시를 조사하면서 파송예배때 소개할때도 인구 6만에 파리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는 것 밖에 몰랐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저희 마음 가운데 이 곳에 와야 했던 이유라고 자리 잡았던 것은 3세기경 로마인 쌩껑땅이란 순교자가 순교의 피를 흘린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우리의 만남이었습니다 ! 3년전 처음 북불의 ...
한국인 입양아 청년과 J 할머님
작년 10월 덴마크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전도하면서 길에서 한국인 입양아를 만났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6개월이 지나 이 청년을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이 청년을 위해 기도하곤 했는데 이렇게 만나서 얼마나 반가운지요 ^^ 4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처음 프랑스에 입양된 이 청년은 올해로 25살이 되었고 파리에서 살다가 1년 반전부터 이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잠깐이었지만 다 함께 기도했고, 진심이 닿아서 인지 이 청년이 저희를 의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그의 프랑스인 여자 친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청년이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날수 있고 무엇보다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