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드리는 6월의 기도 편지
«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 (사도행전 17장 24-25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넘어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고 더욱 푸르러지는 5월을 맞아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과 그 생명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 땅의 주인 되심과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증거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이 번 두 달간에는 저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의 계획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심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었습...
하나님의 사랑 : 내가 죽고 내 이웃이 사는 ...
이번 고난 주간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선교사로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귀한 부르심에 감사를 드리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에 무지한가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몰랐으면 모를까, 알면 알아갈수록 얼마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녀된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요구하시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동행하는 축복된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 죽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면서 사랑하라는 말씀은 내게는 여전히 심한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이 곳 북불은 가정이 다 깨져서 인격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이렇게...
Jean Jacques 와 엠마의 엄마, 이모를 위해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잘 지내시지요? 여러가지 중보 기도제목들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지난주에 교인 파뉴엘 아빠인 정자크가 갑작스레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병의 원인을 몰라서 계속해서 MRI 찍었습니다. 온 몸이 마비가 되었다가 차츰 좋아지기 시작해서 호전 되는 듯 했으나, 어제 갑작스레 심장 검사를 한 후 언제든지 심장이 멈출 수 있는 상황이어서 심각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 어려운 시간에서도 주님께서 주시는 치유와 위로로 이 시간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또 엠마라는 19세 어린 자매가 얼마전 예수님을 믿고 1년전 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
요나의 일기- 내 신을 벗으라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던 쌩껑땅이 었는데, 올해는 따뜻한 봄날씨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 3개월이란 시간을 보내며 지난 3년동안 끊임없이 계속 되어 왔던 갈등은 바로 '직장'이었다. 직장 일과 달리 교회 일은 풀타임으로 규칙적으로 있는게 아니었다. 한 예를 들면 청년들과 10일의 선교를 떠나면 그것을 위해 정규직, 비정규직일들을 내려놓아야했다. 프랑스 북쪽에 위치한 쌩껑땅은 비가 일주일내내 오기도 할 정도로 습기가 높고 거리를 걷다 보면 대낮에도 술취한 사람들이 지나갈 정도로 실업자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20살도 안되어 보이는 젊은 미혼모들이 아빠가 다 다른 아이들 하고 가...
프랑스에서 띄우는 3월의 기도편지
« 내가 육체 가운데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 20절 후반)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의 삶과 십자가를 통해 나타내신 우리를 향한 그의 사랑을 묵상하는 일은 아무리 반복해도 끝없는 감동을 주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라고 사도 바울이 남긴 디모데전후서를 통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 경건의 삶 »을 향해 전념하고 전력 질주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처럼 살기 위해 오늘 하루도 온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