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그 말은 보고 싶은 것과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선택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론 자신이 보는 것이 전부라고 은연중에 생각합니다.
사단이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이 보는 것을 장악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보아야 할 것을 보지 않도록 속삭이고 보지 않아야 할 것들은 끊임없이 전시해 놓고 중독시킵니다.
보지 못하게 반복해서 가리워 놓은 것 중에 하나가 종말과 심판입니다.
마치 이 세상과 개인의 종말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게 합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추구합니다.
그리고 종말 이후의 영원한 시간에 대해선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보신 것을 우리도 본다면 어떤 것을 보게 될까요?
오늘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면서 자신을 위해 우는 여인들과 무리들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누가복음 23:28~31>
십자가의 주님을 거절한 이들에게 닥칠 종말을 보시는 주님은 그 심판의 날을 견딜 수 없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산이 무너져 그 밑에 깔려 죽었더라면..이라고 외칠 정도로 큰 환난이 있을 것을 보셨습니다.
많은사람은 닥치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에 설마 설마 하며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에게는 다가올 미래가 아닌 현재입니다.
말씀으로 선포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꼭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이 고난 주간을 지나며 주님을 향해 우는 이들에게,
부활절을 기념하여 곳곳에서 화려한 부활절 행사가 열릴 즈음에,
자신의 삶의 평안과 복을 위해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골고다 언덕으로 걸어가던 발자욱을 잠시 멈추고 돌아보시며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는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2008 ACTS MUSICAL MINI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