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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削山塡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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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가 하라 하시매
-누가복음 19:30,31

 

2015년 중후반은 액츠뮤지컬선교단의 죽임당하신 어린양의 리메이크 작업에 올인되어져 CTM(C-TentMaker)사역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도 지혜가 필요하고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2016년이 시작되면서 액츠의 리메이크 음반 후반작업을 마무리 짓고 곧 있을 아바 프랑스(ABA France)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액츠뮤지컬 선교단의 아바 프로젝트는 Across Border ACTS의 앞글자 ABA로

경계(Border)를 넘어(Across) 타문화권에서 문화예술선교를 통한 복음의 확장과 연합을 위한 사역입니다.

특히 뮤지컬 죽임당하신 어린양을 현지어로 번역, 현지인에 의한 녹음, 그리고 강좌를 통해 현지팀이 이 뮤지컬을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섬기는 사역입니다.

이미 2012년에 1차 프랑스 생껑땅 Vermandois교회 청소년,청년들을 중심으로 뮤지컬캠프가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프랑스에 주님의 일들이 펼쳐지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 때 프랑스팀을 위해 뮤지컬 리메이크가 시작되어 70%정도의 리메이크버전으로 캠프가 진행되어졌고 이후 그 작업을 토대로 다음세대와 타문화권을 위한 리메이크 버전이 2015년에 완성되어졌습니다.

 

이번 2016년에 진행되는 사역은

뮤지컬의 프랑스버전의 제작완성과 교회에 새롭게 다니게 된 다음세대들을 위한 뮤지컬캠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앞두고 보여주시는 말씀을 붙잡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제자들에게 건너편 마을로 가서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를 풀어 끌고 오라고 하십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나귀새끼라고만 나오지만 다른 복음서 마태복음에서는 좀 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개로 끌고 오너라
- 마태복음 21:2

 

나귀와 나귀새끼를 그 매인것으로부터 함께 풀어 끌고 오라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대로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아마도 한번도 누군가를 태워보지 않은 나귀새끼는 어미 나귀가 곁에 같이 있어서 예수님을 태우고 갈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미 나귀도 매인 것으로부터 풀렸어도 새끼나귀의 곁을 왠만해선 떠나지 않았을 것이구요.

그러니까 어미 나귀가 예수님을 태운 나귀새끼의 앞이나 옆에서 함께 예루살렘에 들어갔던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몇가지 오버랩되는 그림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뮤지컬캠프에 참여하는 다음세대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한번도 예수님을 태운 적이 없는 친구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또 다른 의미로 이제 비로소 예수님이 쓰시겠다고 부름받는 친구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역할이 어미 나귀처럼 나귀새끼 옆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격려하며 함께 걷는 역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 이 음성이 우리 모두에게 들려지기를 기도합니다.

 

또 한가지는 어미 나귀나 새끼 나귀나 매인 것으로부터 풀려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풀어서 주께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순종하는 제자가 되어 나 자신과 지체를 모든 매인것으로부터 풀어 주님께로 내어 드리는 일들이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미 이 말씀은 2007년에 중국에 들어가면서 붙잡았던 말씀입니다. 무수히 많은 것들에 의해 매인 내가 그 모든 매인것을 풀어내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누군가의 매임을 풀기 위해 건너편 마을로 가는 것이 지금도 동일한 나의 중심이 되야겠습니다. 

나의 골짜기를 끌어 안고 주님이 가라 하시는 골짜기로 나아가 순종함으로 그 자리에 있을 때 주님께서 당신만 아시는 나의 언덕을 깎아 지체의 골짜기를 메우며

지체의 언덕을 깎아 나의 골짜기를 메우시는 삭산전협(削山塡峽)을 기도합니다. (이사야 40:3,4)

 

마지막으로 내가 나귀새끼가 되어야 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태워보지 않은 나귀새끼처럼, 주님을 나의 유일한 주인으로 태워 순종의 길을 걷는 것처럼,

전에 내가 가진 모든 경험과 판단, 나의 관점과 기질까지도 그것을 내 위에 태우지 않고 처음 사용되어지는 도구로 주님 손에 들려 지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심정으로 앞에 계신 말씀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가도록.(여호수아 3:3,4)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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