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문화예술선교의 현장

The Bridge Concert

by tentmaker posted Sep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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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9월 27일) 의미있는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CCM 아티스트 Shizu Takeshita, Migiwa 두 사람의 공연이 한국에서 있었습니다.

 

한국의 피아니스트 '공민'씨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공민'씨가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다니며 Shizu상, Migiwa상 두사람과 함께 자원봉사로. 공연으로 협력하면서 시작된 우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일본을 방문해서 현지 찬양사역자를 도우면서 일본을 사랑하는 크리스천으로서 두 나라의 교제와 회복을 기도하며 시도한 공연이 ' The Bridge Concert' 입니다.

규모가 크거나 홍보가 널리 된 행사는 아니었지만 순수한 믿음으로 시작된 이 공연이 마중물이 되어 다양한 크리스천 문화에서의 교류와 연합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한국의 찬양사역도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인구의 0.4%밖에 안되는 크리스천 인구를 가진 일본의 경우는 더더욱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Shizu상, Migiwa상 두 사람 다 10여년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지난 세월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재진과 쓰나미로 인해 30,0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된 대재앙이 있은지가 벌써 3년반입니다.

우리에게 벌써 지난 3년반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고통앞에서 주님께 '왜?'라고 묻고, 또 묻습니다.

이웃나라 한국으로부터 들려오는 어떤 소리는 '하나님이 천벌을 내리신 거다'라며 이들의 아픔을 더욱 깊게 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피해지역을 다니며 그 질문을 계속 해 가며 하나님의 마음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써내려 간 노래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깊은 위로와 믿음으로 소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셔서 여전히 이 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라고 고백하는 찬양 

愛の世界 사랑의 세계 - Migiwa

 

あー神様が作られた 아 하나님이 만드신
愛の世界 사랑의 세계
あー神様が注がれた 아 하나님이 부으시는
愛の命 사랑의 생명
 
何一つとして 무엇 하나라도
主のゆるしなしに 주의 허락 없이는
この地に落ちる 이 땅에 떨어지는
物はない。것은 없어.
今ここに生きて 지금 여기에 살아 있어
胸の鼓動を知り 가슴의 고동을 알고
溢れ出る喜び 흘러 넘치는 기쁨
 
영상과 전체 가사를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Migiwa Tsuruki - Copyright © TentMaker All Rights Reserved.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는 말씀을 붙잡으며 고백하는 찬양

Rely on Jesus - Shizu Takeshita

 

Rely on Jesus

예수님을 의지해요.

傷だらけの翼を抱えて

なくしたい過去もそのままで

その腕の中に飛び込んでいい

상처 투성이의 날개를 안고

없애고 싶은 과거도 그대로

그 품안에 뛰어 들어도 좋아

 

영상과 전체 가사 그리고 Shizu상의 인터뷰를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hizu Takeshita - Copyright © TentMaker All Rights Reserved.

 

그리고 이들과 함께 같이 울고 아픔을 나누는 피아니스트 공민씨의 마음을 위로하는 선율들이 참석한 모두를 마치 그 위로의 현장으로 초대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CRW_2434.jpg

 

 

저에게 있어서 일본은 특별한 나라입니다. 1997년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했을 때 만난 크리스천 청년들이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함꼐 한 Shizu상의 남편 Chikara상도 그 때 당시 만난 청년이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어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15년 전 일본에서 액츠뮤지컬선교단의 뮤지컬 <죽임당하신 어린양>을 일본어 버전으로 만들어 여러 교회에서 모인 청년연합팀 <카제>가 2년동안 사역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생생히 마음에 남아 있는 장면은 1997년 그 당시 어느 날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할 때 그들은 한국과 일본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역사 교육이 잘이루어지지 않는 과거사를 그들은 스스로 공부하여 이미 알고 있었고 말은 못알아 듣지만 통역을 통해 전달된 기도의 내용은 민족을 대표하여 한국에게 행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였습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함께 기도했던 그 작은 교회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일본을 자주 방문하면서 끊임없이 확인하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제자인 알리라

- 요한복음 13:35

 

한국과 일본, 중국은 서로 사랑할 수 없는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 영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어쩌면 요즘 더욱 냉기가 흐르는 관계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우리가 가진 사랑으로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사랑, 그리고 아예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는 그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모든 사람, 모든 나라와 민족이 그로 인해 제자가 누구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한국과 일본 ,중국의 크리스천들은 서로 사랑하라는 부르심으로 당신의 놀라운 사랑을 부으시기로 작정된 우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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