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오인애선교사(프랑스텐트메이커)

프랑스에서 띄우는 최병길& 오인애 선교사의 2월의 기도편지

by tentmaker posted Feb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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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설 명절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저희 가족도 첫 해외에서의 명절을 맞아 한국에서만큼은 못하지만 전이라도 만들어 먹으며 명절 분위기를 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올 한해도 주의 은혜 안에 복되고 강건한 한 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1, 기도의 달

 

 

1월은 프랑스 곳곳에서 기도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특별히 가까운 북불의 기도의 집에서 프랑스와 불어권을 위한 기도회가 10일 동안 있었고, 교회가 소속된 Aisne 지역에서 약 10군데의 소규모의 프랑스 교회에서도 일주일간 프랑스의 교회와 깨어진 가정 회복을 위한 기도가 올려졌습니다. 1월 동안 교회에 선포된 하나님 말씀은 이사야 43 19절 말씀이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올 한해 프랑스를 회복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기대해보며, 그 일들을 성취해 나아갈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깨어진 가정의 회복

 

예배는 날로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풍성해 져가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 성도들이 친척이나 가족들을 교회로 초청하는 일이 늘고 있어 매주 새로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그들이 교회 안에 정착하여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특별히 프랑스 가정은 몇 번씩 이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복형제도 있고 형제간에 어렸을 때 헤어져 서로간에 갈등으로 오랫동안 서로 왕래 없이 상처를 안은 채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님께서 그 관계를 회복하시고자 화해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시고 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도 갖게 하시는 등 놀라운 일들이 몇몇 가정 가운데 생기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미술전시회 준비를 돕고 있는 부부 미겔과 알리시아 가정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수년간 찾아오던 이복누나를 찾게 되기도 하고 사촌과 저녁식사를 나누며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갖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몇 달 전에 도서관에 아동도서 코너에서 접했던 가족에 관한 책에는 이혼이 아주 자연스러운 것처럼 아이들에게 인식시키고 있고 동성결혼도 설명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특별히 이 땅을 위해 기도할 때 가정이 복음으로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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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과 기욤 형제

 

교회에서 파뉴엘의 가정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어머니와 힘들게 살고 있는 이웃가정을 오랫동안 섬겨오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결혼의 실패와 마지막 남편과도 몇 년 전 사별하고 술로 고통과 외로움을 달래느라 이 가정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없고 육신도 정신도 약해졌습니다. 저희는 이 가정의 아들들을 매달 교회의 푸드 뱅크 사역 때마다 만났습니다. 교회는 출석하지 않더라도 짐을 옮기는 일을 돕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러던 친구들이 이제 조금씩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고 올 1월부터는 교회 오기를 가장 꺼려하던 기욤을 포함한 온 가족이 나와 예배를 드립니다. 기욤은 작년 말 아가페 식사 모임에서 가정의 어려움을 놓고 함께 나누고 청년들과 함께 기도한 후로 하나님께서 삶을 바꾸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 기욤이 이번 달부터는 교회청년들과도 찬양 팀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내다보고 앞으로 악기를 만드는 직업을 갖기 위해 2 8일부터 4개월간 사전 교육도 받는다고 합니다. 동생 벤자민은 펑크머리를 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데 아직까지 비전도 없고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아내가 함께 교제를 나누며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돕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이 가정이 주님 안에서 진정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해주세요!

 

 

 

 

푸드뱅크 사역

 

교회의 주된 사역 중 하나인 푸드뱅크 사역이 날로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사역 중에는 교회 이웃에 사시는 한 아주머니께서 짐을 나르는 청년들을 보시고는 궁금하여 교회에 찾아오셔서 좋은 취지를 들으시고 다음 달부터는 자신도 돕겠다고 하시며 교회가 하는 사역에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고 이러한 계기로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 1월부터 작년부터 계속적으로 내란이 일어났으나 최근 크리스천 임시 대통령이 당선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돕고자 하여 헌금을 모아 적은 돈으로 무려 4톤에 가까운 통조림을 전쟁 통에 굶주리는 아프리카인들을 도울 수 있는 통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성경에 예수님께서 소년의 오병이어로 수 천명을 먹이셨던 사건이 생각나는 기적 같은 일이 이 작은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어수업                                      

 

 

크리마스 전도행사가 있던 날 멀리서 반갑게 뛰어오며 한국말로 한국사람이에요?’ 하고 물었던 중학생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한국드라마를 보다가 한국문화와 한글에 관심을 갖게 되고 혼자서 독학을 하는 중이었는데 이 조그만 도시 쌩껑땅에 한국인이 왔다는 소리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이 계기로 저희는 1월부터 매주 수요일 한국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은혜 (그라시아)와 빛 (뤼미에르) 그리고 임마누엘 이 세 아프리카 소녀들입니다. 함께 한글을 배우고 한국 음식을 같이 만들어 먹고 한국 문화를 배우며 또한 이들의 신앙과 비전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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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미술전시회, 서예교실, 한국요리교실 (2.28- 3.5)

 

 

오랫동안 준비해오고 있는 미술전시회사역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준비를 위해 일정을 짜고 홍보 포스터와 전단지를 제작하고 이러한 문화사역이 왜 필요한 지를 교회성도들에게 설명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이미 저희 교회는 이십 년 동안 마을 공터에 대형천막을 치고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거리에서 찬양을 하며 전도를 했지만 작은 마을에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문이 막히고 실제로 전도를 하여 교회로 인도되는 경우가 드물어 몇 년년부터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미술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술전시회를 초청하여 그림 속에 담긴 성경이야기를 해설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이 기간에 있는 한국요리교실이나 서예교실 등을 통하여 더욱 교회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 관계 전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에서는 갤러리 전시 전주 한주간을 (2 24~28) 금식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기도로 무장하고 잘 준비하여 잃은 영혼들을 인도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들에서 오는 영적 공격과 싸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중보에 또 중보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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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편 84 10~13>

 

 

2월 한 달도 주님만 의지하여 날마다 행복한 동역자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프랑스 생껑땅에서

 

2014 2 4

 

최병길, 오인애 드림

 

기도 제목

 

 

1.     생명, 빛 그리고 한국이라는 주제로 갤러리 미술전시회(2.28-3.5)와 서예 및 요리교실이 잘 진행되어 믿지 않는 지역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되고 복음이 잘 전달 되도록

 

2.     부부가 여호수와 갈렙처럼 담대한 믿음으로 약속의 땅으로 향해 주님과 함께 전진하도록

 

3.     쌩껑땅이 주님의 땅이 되고 남녀노소가 주님 앞에 돌아오도록

 

4.     교회의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이 땅의 가정이 회복되도록

 

5.     교회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고 각자의 소명을 찾을 수 있도록

 

6.     지역 교회들이 하나되고 더욱더 말씀으로 깨어 있기를

 

7.     저희 사역을 위해서 기도뿐 아니라 물질로 후원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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