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오인애선교사(프랑스텐트메이커)

(프랑스 최병길 선교사)프랑스에서 띄우는 최병길& 오인애 선교사의 세 번째 기도편지

by tentmaker posted Dec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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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띄우는 최병길& 오인애 선교사의 세 번째 기도편지
 
완연한 겨울의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2월에 보고 싶은 동역자 여러분들께 프랑스에서의 따뜻한 소식을 보냅니다. 평화의 왕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11월도 하나님이 주시는 감사와 평안이 넘치는 한 달의 시간이였습니다. 
 
어학공부
지역적으로 소도시라 대학이 많지 않고 전문적 어학기관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신청했던 어학기관에선 오랜 기다림 끝에 대기자가 많아서 수업을 줄 수 없다는 안타까운 통보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지역센터 불어수업과 또 교회 안에 여러 지체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일흔 가까이 되신 교회 일꾼이신 이올렌 (Yolaine) 할머님께선 이미 20여년동안을 감옥 수감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편지로 전달하고 계시는 데 많은 회심자들이 있었다고 얘기해주시고 앞으로 편지 글을 쓰는 것을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믿음의 1세대들의 섬김은 이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생활
계속해 왔던 교회연합 성탄절공연 준비는 많은 난관을 헤치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가 처음으로 함께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함께 모여 연습하는 것과 특별히 어린아이들의 공연 연습이 쉽지 않습니다. 부디 이 공연을 준비하며 교회들이 연합의 기쁨을 누리고 주 예수 나심의 참된 진리가 이 쌩껑땅 사람들에게 잘 전해 질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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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년들을 놓고 특별히 계속 중보하고 있는 데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어떻게 드려야 할 지 말씀을 읽고 함께 교제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어 기뻤습니다. 특별히 금식하며 기도하는 친구들이 있는 데 이러한 헌신은 프랑스 교회 젊은이들에게선 보기 드문 일들이라 저희 또한 도전 받고 이들을 귀하게 쓰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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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매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섬기는 사역인 푸드뱅크 사역도 함께 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여러 대형 마트들이 참여하여 대량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료품들을 모아 각 지역 푸드뱅크 센타에 적재하면 교회에서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분배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 문을 두드리게 하는 중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이 사역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푸드뱅크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로서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이올렌 할머니께서 섬기시기 시작했고, 교회와 기관과의 신뢰의 관계를 통해서 12월에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신선한 식료품들을 지원받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교회가 교회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서 그 사역의 폭을 넓혀 갈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일에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올렌 할머니를 통해서 선교사로서의 우리의 헌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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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매주 화 토요일에 있는 기도회 외에 매 달 한번씩 다른 지역 교인들과 함께 중보기도하는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기도에 목마른 가까운 지역의 교인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며 프랑스 땅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교인들이 한국에서 오신 보나콤 공동체교회의 강동진목사님의 농업세미나(11.25-27)에 참여했습니다. 양계와 작물의 유기농 재배를 통해 선교할 수 있는 귀한 방법인데 특별히 이 일은 불어권 아프리카를 섬기고자 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귀한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고 창조의 하나님을 통하여 이 땅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쓰임 받아야 하는 지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잔 사역
세잔이라는 지역에서 국제예수전도단 소속으로 사역하시는 심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 청년들과 함께 마임 공연을 준비하여 작은 콘서트(11.8)을 열었습니다. 한국 식사를 프랑스분들이 함께 준비하고 또 공연도 함께 섬길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먼 곳까지 마다하지 않고 함께 기쁨으로 섬겨준 프랑스친구들을 보며 앞으로 계획하는 문화선교사역의 미래에 한걸음을 내딛는 듯하여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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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문화사역준비
아내는 요즘 지난 번 목회자 세미나에서 만났던 한 에니메이션 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얻어 고무 찰흙을 통하여 성경 이야기를 만들어 프랑스 어린이를 가르칠 컨텐츠 연구에 한창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야라 쉽지 않지만 아내만의 예술적 감각으로 벌써 몇가지 모형들을 근사하게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성경말씀을 접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작품들을만들수 있는 영감이 생길 수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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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쯤 교회에서 계획했던 미술 전시회는 3월초(2.27-3.6)로 미루어지긴 했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더 좋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아티스트 주간’이라는 제목으로 두 화가이자 선교사님(박신호(한국),금영숙(파리))께서 섬겨주셔서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기간에 함께 한국의 날 축제로 한국음식교실, 한글교실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늘 함께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동역자들께 감사드리고 축복합니다.
프랑스 생껑땅에서 
12월 8일
최병길, 오인애 드림 
 
기도제목 
1.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연합행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기를.
2. 교회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고 각자의 소명을 찾을 수 있도록 
3. 현지에 부재한 주일학교 어린아이들을 위한 사역 컨텐츠 개발 할 수 있도록
4. 3월 전시회를 준비하는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작품운송, 액자작업 등)
5. 지역 교회들이 하나되고 더욱더 말씀으로 깨어 있기를 
6. 쌩껑땅이 주님의 땅이 되고 남녀노소가 주님 앞에 돌아오도록
7. 부부가 하나되어 더욱 하나님 앞에 정결한 신부로 세워지고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8. 저희 사역을 위해서 기도뿐 아니라 물질로 후원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세워지도록.
 
 
주소: Byunggil CHOI & Inyae OH
        101/ 4 Rue du Général Leclerc , 02100 Saint-Quentin , FRANCE
연락처: 00 33(0)9 8397 7714 (집) / 00 33(0)6 6339 3436 (핸폰)
후원계좌 한국-우리은행 139-382013-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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