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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And though she spoke to Joseph day after day, he refused to go to bed with her or even be with her.

창 39:10

 

여인은 날마다 찾아 와서 요셉에게 청했습니다.

죄의 유혹은 날마다 찾아옵니다.

마귀는 나를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청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나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침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듣지 않을 수 있고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죄의 자리에 있는 것조차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일같이 찾아 오는 죄의 유혹에 나는 귀기울여 듣습니다.

그리고 죄를 짓기도 하며 그 주변을 떠나지 못해 서성거리기도 합니다.

 

죄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애매히 고난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를 뿌리치고 보디발에게 고한다 해도 원치 않는 원인 제공자로 요셉에겐 불이익이 올 것이며

고하지 않아도 가지지 못하면 망가뜨리는 보디발의 아내의 집착에 결국 속수무책일 것입니다.

 

어쩌면 보디발의 아내의 요청에 맡기고 둘만의 비밀로 쾌락을 택하는 것이 당장은 더 안전한 일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첫번째 유혹은 내가 원하는 죄일 때 강력하고

두번째 유혹은 불이익을 피하게 하는 죄일 때 강력합니다.

 

요셉은 그러나 둘만이 아닌 제 삼자(?), 하나님의 존재를 언제나 인식하고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나 보디발 보다 훨씬 상위의 권위, 하나님을 두려워(경외)하였습니다.

 

날마다 찾아오는 죄를 거절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 분이 주신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택한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이 찾아오는 죄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성거리지 않으며 불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는 의지를 주신 것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얼굴을 비춰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행하는 하루를 살아가도록 오늘 하루를 의탁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창 39:9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