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복음의 열정을 복음을 모르는 99%의 태국인들에게 효과적으 로 쏟을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 태국의 여러 지역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8-90년대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도인 방콕을 중심으로 경제, 문화, 예술교육이 집중되어 있어 방콕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문화, 예술과 같은 영역의 공급이 결핍되어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들에서는 관련 교육을 원하고 있지만, 수준있는 교육내용과 방법들을 갖고 있지 못한 한계를 보면서 그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이라는 선교의 형태로 해답을 제시하고 이와 동시에 우리 인생의 진정한 해답인 그리스도를 나누는 시간들로 사역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불교의 정체성으로 굳어진 태국 가운데 다음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통하여서 조금씩 견고한 문을 깨는 선교적 운동이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것으로 십자가 복음을 나누다’ 이름 그대로 PROPAGATOR FOUNDATION 법인회사를 만들어 ‘문화예술교육 캠프 (Language Art Camp), GRATEFUL THE GOSPEL BAND’사역들과 또 다양한 형태의 선교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연극 등 관련 교육의 공급이 어려운 소수 부족들 및 지역들을 선정하여 3일 일정 의 캠프를 개최. 각 분야의 대학 전공생들과 함께 재능기부 시스템을 통하여 콘텐츠를 확보하여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중,고등학교들 을 찾아가 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비전과 꿈을 찾 아가는 여정’이라는 6시간의 The Dream Campus Ministry 프로그램을 진행. 음악 콘서트, 비전강의, 엑티비티, 특성검사, 화해와 용서 등의 순서들로 태국 교육부와 학교들에 정식 승인받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 실용음악교수 및 프로 뮤지션들로 구성된 예배팀은 ‘예배를 통해 복음을 나누다’라는 정체성으로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단순한 연주팀이나 예배사역을 하는 팀이 아닌 복음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사역들을 움직이는 미니스트리인 Grateful band 사역은 어느 한 장소에 가둬진 예배가 아닌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곳곳으로 ‘찾아가는 예배’사역입니다. 대략 네 가지로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가스펠 앨범작업입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나눈 고백들과 성경구절들을 가스펠 찬양으로 작편곡하여 태국 크리스천들과 교회들이 말씀을 노래하고 삶 가운데 고백 할 수 있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 Songs of Praise 라는 시편 95편 1-3절 말씀으로 만든 찬양을 타이틀로 앨범을 제작하여 Youtube 와 Facebook으로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둘째로, WWGF ‘Worship & Workshop Grateful’ 예배 컨퍼런스 사역입니다. 지역들의 교회와 연합하여 2일 간의 일정으로 예배 콘서트와 넌크리스천들도 참여가 가능한 악기 기능별 워크숍, 밴드 워크숍, 예배자 강의 등으로 진행됩니다. 함께하는 사역자들과 아티스트들의 팔로워 들을 통해 교회와 넌크리스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예배의 도전과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 2016년 치앙마이를 시작으로 파야오, 촌부리, 나컨씨탐마랏, 차이낫, 우본라차타니, 치앙라이등에서 WWGF 사역을 통해 2000여명에게 복음과 악기 기능별 워크숍을 나누었고, 이를 통해 참석했던 넌크리스천들중 60여명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는 귀한 선교사역의 열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미디어 콘텐츠 사역입니다. 사역팀 안에 있는 구성원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노출하고 또 그 통로로 접하게 되는 팔로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수많은 콘텐츠 중 하나를 소개하 면 Grateful band의 드러머인 Note Weerachat과 함께 만 드는 가스펠 드럼 커버 영상입니다. YAMAHA의 공식 엔도저 이자 세계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인 Note 에게는 그의 연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수만 명의 팔로워들 과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가스펠 음악 드럼 커버 영상을 제작하여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때 상당수의 넌크리스천들도 이 콘텐츠를 접하게 됩니다.
기독교 음악, 기독교 예술의 높은 수준과 퀄리티를 보면서 단순 감탄하기도 하지만 또 커버된 가스펠 찬양의 가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한 것입니다. (Israel & New Breed의 Rez Power 이라는 가스펠 곡을 Drum wall 로 커버한 영상은 BBC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100만뷰 이상의 시청을 기록하고 있으며, YAMAHA 오피셜 영상에도 태국 교회 예배장면을 삽입, Thanks to 에 하나님을 향한 직접적인 감사와 찬양을 노출하고 있다. 불교의 나라 태국인것을 생각해보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넷째로, We Are Christian입니다. 선교협약을 맺은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신앙 고백과 개인작품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여 주변의 100명중 홀로 외롭게 신앙생활을 하 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위로와 또 용기를 북돋아 주며 부끄럽지 않은 복음, 인생 최고의 가치인 복음을 자랑스럽게 자랑질(?)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크리스천 리빙아트 동방 박사 박은철 대표, 한국의 드러머 임용훈, 베이시스트 장태웅, 가수 전초아, 가수 차수 경, 캘리그라퍼 손맛나는글씨 이단비/ 태국의 드러머 NoteWeerachat, 섹소포니스트 Kwang, Madpuppet Studio Director Janpat)
 

문화예술 선교라는 이름으로 현장을 섬겨오면서 보게 되는 것은 문화예술선교는 결코 콘서트나 잠깐의 이벤트처럼 일회적으로 치고 빠지는 사역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람과 콘텐츠를 준비해야하는 사역임과 동시에 그들에게 지속적인 영적 케어를 하기 위해 교회들과의 연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사역의 초점이 넌크리스천들을 향하여 있다면 그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한 전문성이 따라와야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더 강력한 무기와 통로로서 사용 될 수 있음을 보게 되었 습니다. 부족한 종에게 이 사역을 감당 할 수 있도록 주님이 예비하신 사역자들을 만나고, 함께 말씀과 예배를 통해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꿈(선교)을 품고, 이제는 그들과 함께 문화예술선교라는 이름으로 복음을 나누고, 또 사역들을 통하여 맺어진 열매들이 다시 선교의 동역자로 성장하여 다른 지역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모습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그 복음을 나누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