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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10:23

거기 우렁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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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 마 22:32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와 물었습니다.

모세가 정한 법대로 자식 없이 남편을 잃은 여인이 그 남편의 동생과 결혼하여 대를 이을 수 있도록 했는데 그 동생도 죽어 그 다음 동생과 결혼하고 또 그 동생도 죽고 …이런식으로 칠 형제와 결혼하면 나중에 부활 때에 이 여인은 칠 형제 중 누구의 아내가 되는 거냐고..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 마 22:29,30

You are in error because you do not know the Scriptures or the power of God.

 

영원하지 않는 것으로 영원한 것을 해석하는 오류(error)가 우리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한시적인 이 땅의 제도와 문화, 그리고 물질의 가치로 영원한 것을 가치 매김하거나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두루미가 열심히 논두렁에 부리를 처박고 우렁이를 찾아 먹고 있는데

친구 두루미가 날아와 ‘내가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다’라고 했답니다.

우렁이를 찾던 두루미는 친구 두루미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거기 좋은 곳이야? 거기 우렁이 많아?’

 

영원하지 않는 이 땅의 한시적인 가치로 영원한 것을 가치 매김하는 것이 이와 같은 ‘개그’입니다.

알 수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은 것들이 끝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육신을 벗는 날, 이 세상의 한시적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그건 우리가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설명은 좀 더 나아가서 이어집니다.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 마 22:31,32

 

갑자기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사물과 세상을 해석하는 것과 예수님이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 다릅니다.

우리가 영원하지 않은 가치로 판단하는 것과 영원한 가치로 판단하는 예수님의 해석이 다릅니다.

 

‘살아 있다‘와 ‘죽어 있다’의 평가가 극명하게 다릅니다.

사두개인들은 지금 자신들은 살아 있는데 죽음 이후 부활은 없다고 생각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데 예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거론하며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그 말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하나님께는 산 자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이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실재는 그들이 ‘산 자’ 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하나님의 선택으로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되어 하나님과 관계하는 사람이 ‘산 자’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알지도 못하고 그 은혜를 거절한 사람, 하나님과 상관없는(관계가 없는) 사람, 그 사람이 살았으나 ‘죽은 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관점이며 실재이며 실체입니다.

죽은 자는 하나님과 관계가 없습니다. 생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육체적인 죽음을 ‘죽었다’라고 하지 않고 ‘잔다’라고 성경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 있습니까?

지금 육체의 생명을 말하는 것이 아입니다. 이  생명은 시한부적인 자원입니다. 길면 80~90년 사용되면 소모될 자원입니다.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를 살아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나뭇 가지 안에 들어 있는 수분과 양분만큼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간이 있을 뿐입니다.

길면 3~4일 자원이 고갈되면 비로소 죽음의 증상이 실재가 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실재로 죽음이 현상이 됩니다.

전나무를 잘라다가 거실에 세워 놓고 아름다운 전구와 장식을 달아 놓아도 아름다워 보여도.. 그 나무는 살았으나 죽은 나무입니다.

한시동안 살아 있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미 와 있는 죽음이 실재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의 지배 하에 놓여 있는 육, 곧 ‘죄인’이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연합하여 죽고 예수님의 부활에 연합하여 새로운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을 말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에 다시 연결되어 지는 것을 말합니다.

거듭난 자는 ‘산 자’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 가운데로 회복된 사람입니다.

 

거듭난 자라도 이 땅에 사는 동안 ‘죽음’이 우리를 여전히 기만할 때가 있습니다.

육신이 우리를 여전히 죽음의 권세와 영향 아래 있는 것처럼 속입니다.

습관처럼 붙어 있는 옛 자아, 육신, 죄의 흔적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달음질하는 것은 ‘산 자의 하나님’ 그 분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입니다.!

얽매이기 쉬운 죄(죽음, 옛 자아)을 벗어 버리고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산 자’임이 확증된 자는 산 자의 하나님을 향해 달리십시요!

혹시라도 내가 ‘산 자’인지 ‘죽은 자’인지 질문이 생겼다면 복음을 들으십시요!

듣고자 하는 갈망이 생기면 전하는 자를 붙이실 것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마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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