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의 일에 드리고 싶은 마음의 소망은, 미술을 전공하면서 더욱 구체화 되었고, 이후로 프랑스 유학생활 동안의 주님과의 새로운 만남을경험하며 <예술과 신앙>이라는 주제가 삶의 주된 관심과 기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술 조형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파리라는 예술문화의 도시로 보내신 부르심을 알고, 열방이 모이는 다인종 사이에서 예술문화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의 미술대학에의 신이 없음(아떼이즘)을 배경으로 하는 철학과 미학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는 그림으로 논문을 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주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는 유학생활 동안 어느새 삶과 성공과 세계관의 관점이 바뀌었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더하여 생명을 살리고 달란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에 삶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 후 프랑스 교회와 연결되어 그림전시를 통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던 한국인 아티스트 중심으로 문화예술중보기도운동(ACIM)이 시작되었고, 7년 이상 섬기며 함께 프랑스 교회를 돕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주님의 온전한 이끄심으로 한국의 C.C.C. 이곳에서는 아가페(AGAPE)라고 불리는 ‘AGAPE FRANCE’ 선교단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캠퍼스 선교만이 아닌 가정, 직장인, 걸인, 중국인, 클래식음악, 이슬람 등 다양한 대상으로 선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12년 아트를 전공한 두 가정의 미국 선교사들과 함께 <예술과 신앙>에 대한 비전을 서로 확인하며 필요한 훈련을 거쳐서 본격적인 아가페 아트 팀을 만들어 예술문화 선교사로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주님이 주신 일에 확신하며 복음을 전하는 대사로 기쁘게 활동하고 있으며, 라데팡스 복음주의 교회에 출석하면서 2007년 결혼한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예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