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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오인애선교사(프랑스텐트메이커)
2020.10.18 00:39

최병길·오인애선교사 10월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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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목천에서의 첫번째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19 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이시점에 살아내야 하는 지 많은 고민을 하게하는 시간들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공동체적 상황들이 아무리 방역을 할지라도 가장 많이 전염의 상황에 노출 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말씀공부하고 교제하는 일들이 힘들어지고 안타깝게도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눈총을 받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분노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홀로 주앞에서 예배자로 설 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자리이고 더욱 더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동역자 여러분 모두 이 힘든 시간을 인내와 온유함으로 하나님께 주시는 은혜와 지혜로 잘 넘겨내시길 축복합니다.

 

 

1. 프랑스 쌩껑땅 교회 소식

 

 

몸은 프랑스로부터 멀리 떨어져 왔지만 늘 그 땅을 그리워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떠나온 쌩껑땅교회의 소식을 가끔 현지 지체들로부터 전해듣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3개월이란 긴 기간을 국가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확진자가 주춤세에 이르자 봉쇄령을 풀었으나 휴가철이 지난 후 다시 최고 이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국민들이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도 그동안 가정에서 화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보내다가

9월 초부터 예배를 대면예배로 복귀하여 30명 남짓 성도들이 모여 기쁨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첫 주 예배후 안타깝게도 방역을 잘하고 마스크 착용등 방역수칙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15명의 성도들이 바이러스에 간염이 되었습니다.

성도중에는 암환자도 있고 임산부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지체도 있기에 그들의 소식은 저희로 눈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게 했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대다수에 성도들은 감사하게도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으로 투병중에 있는 파스칼 여집사님이 복수가 많이 차있는 상태였는데 이 바이러스 간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하늘나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가족과 교회 성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교회가 이 일로 절망하지 않고 더욱 주님을 붙잡고 연합할 수 있도록 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이태리 전도팀 (R.E.M)

 

 

이태리 버스전도팀은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훈련생들이 함께 전도 훈련을 받고 있고 거리에서 절망에 빠져있는 도시들에 희망의 빛 되신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팀원들 모두 강건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목천의 생활과 사역

 

 

저는 지금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목천성결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을 도와 협력선교사로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귀국해서도 머물곳이 없어 힘든 상태에 있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배려로 교회 목회자 사택을 내어주셔서 내년까지 머물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 곳에 있으면서 농촌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벽 430분이면 새벽예배를 준비하고 차량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을 모시고

수해와 태풍으로 피해가 난 농가가 있으면 삽을 들고 달려가고 풀이 우거진 곳이 있으면 예초기를 들고 달려갑니다.

어르신들의 농사의 시름을 덜어드리고 공감하며 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수해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농경지가 망가지고 농작물을 소실하는 일이 생겨

그 곁에서 그분들의 어려움을 더욱 실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서들(학생부, 주일학교, 청년부)도 코로나로 인하여 쉽지 않지만

은혜가운데 학생부 일일캠프도 잘 마칠 수 있었고 조금씩 아이들과 친해져가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주일학교 일일캠프가 부모님들이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기를 꺼려하셔서 마을 아동센타에서 진행됩니다.

캠프가운데 모든 프로그램으로 복음이 잘 선포되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과 코로나로 인한 걱정으로 온라인 예배와 대면예배가 공존되야 하고 더욱 친밀한 활동들을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순수한 영혼들의 마음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실줄 믿습니다.

 

 

교회에 어르신들은 부족한 저희들을 늘 농사지은 과실들로, 반찬들로 섬겨주시고 저희 딸 아인이도 많이 이뻐해주셔서

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4. 선교적 사역들 (C-TENTMAKER 선교회)

 

 

지금까지 해왔던 문화 사역들을 매뉴얼 작업하는 일을 서서히 준비하려합니다.

특별히 전도를 목적으로 마임작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선교사님이나 현지 전도자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연출 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선교회 사무실에 나와서 준비가 더뎌지고 있지만

작품을 촬영할 공간과 일정이 잘 준비되어 좋은 선교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기도합니다.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호프 선교회가 이사를 가게 되어 저희 선교회도 사무실을 옮겨야하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보금자리를 잘 찾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한국에서의 생활 가운데도 주신 선교적 사명을 있는 자리에서 펼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교회, 이웃, 사역)

2. 저희 가정(최병길, 오인애, 최아인)가운데 허락하신 은혜를 날마다 선포하며 영육간에 강건하게 회복되도록.

3. 함께 동역하는 프랑스(쌩껑땅교회), 이태리(R.E.M) 등의 선교지에서 날마다 주의 복음이 선포되고 회복이 일어나도록.

4. 저희에게 주신 은사들을 잘 활용하여 준비하는 사역들과 삶속에서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도록.

 

 

기도편지용.jpg기도편지용1.jpg기도편지용 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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