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변화하고 싶다는 벤자민..

아침에 벤자민이 찾아와 맥도날드로 아침을 먹이러 갔습니다. 신경이 불안정한 어머니와 아들 사이는 사소한 오해와 난폭한 언어사용으로 금이 많이 갔습니다. 펑크 스타일에 말총머리를 하고 귀를 뻥 뚫은 벤자민을 앉혀 놓고,  너는 이제 19살 성인이고, 너의 창창한 미래가 앞에 있는데 지금처럼 제대로된 교육도 안 받고  결혼도 안하고 살거냐고 물어 보았더니, 자신도 길바닥에 나 앉아야 하는 이런 삶은 살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둘이 맥도날드에 앉아 엄마에게 쌓였던 오해를 풀어가고 있다가,  남편이 오페라 수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와 교회 콩고에서 온 청년 파스칼과 함께  짜장과 카레를 해서 같이 점심 밥을 먹었습니다.  일주...

벤자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매주 금요일 오후 청소를 하러 교회에 가는데, 오늘 벤자민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벤자민이 병원에 간 이후로 진단 결과가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집에 돌아왔으나, 알코올을 하고 신경 쇠약이신 어머니가 벤자민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지금 노숙자들이 생활하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벤자민은 지금 집에도 갈 수 없어 상황이 무척 어려워 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즈음은 정말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삽니다. 어떤 사람의 삶이 변화 되는 것은 거의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벤자민 처럼 어렸을때부터 정신과 의사 진찰을 하고 학교 수업도 따라가지 못해 수능을 보지 못하고, 어디서 부터 나오는지 모르는 너무 폭력적...

은혜와 함께 한 신라면과 호빵 ^^

은혜는 감기가 잔득 걸려 왔습니다. 모든 라면중에 제일 많이 먹는 신라면 그리고 혹시 매울까봐 준비한 만두로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직접 라면을 끓어 보았는데, 이렇게 빨리 되는 인스턴트 음식이 좋다고 하길래.. 건강에는 안 좋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아프리카아 아이라서 매운것을 잘 먹네요. 단무지도 먹어보고, 간장도 먹어보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꼭 가족이 된 것 같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아프리카 친구랑 둘러앉아 라면을 먹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은 한국 음식에 대해서 했는데, 이미 은혜는 글자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몇가지 문장과 한국 요리 단어를 했는데, 밥 안먹었어요를...

벤자민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벤자민이 월요일에 갑자기 응급실에 가서 화요집회에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벤자민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신경 안정제를 먹지 않다가 갑자기 발작등을 보여 어머니가 응급차를 불렀다고 합니다. 의사는 신경 안정제를 먹지 않은 것 외 다른 문제가 있지 않다고 했답니다. 벤자민은 그의 마음 가운데 뿌리내린 부모에 대한 미움과 세상에 대한 분노로 인해 그가 하나님께로 나아가 참된 평안을 누리지 못한체, 술과 담배로 그 허무함을 체우기에 저희가 더욱 기도했더랍니다. 조엘의 심장 수술, 이올렌 할머니의 눈 수술 이후 벤자민이 응급실에 세번째로 실려갔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 실려가서 나올때 마...

한국어 수업으로 만나는 은혜와 엠마뉴엘 ~

비가 많이 오던 지난 수요일, 은혜는 엠마뉴엘과 함께 집근처 큰 맥도날드에서 두 번째 수업을 했습니다. 은혜는 '김치' 라는 책을 구입해서 공부할 정도로 열의가 있는데, 남편도 은혜와의 회화 수업이 즐거운 모양입니다. 엠마뉴엘은 저하고 같이 '가나다라 ' 쓰고 있는 것을 배웠습니다. 엠마뉴엘의 한국이름은 아직 까지도 정하지 못했습니다. 성은 백키로 시작해서 "백"씨로 정했지만요 ~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 두 아이는 이민호와 배수지, 박신혜를 매우 좋아한다네요~ 이제 13살, 14살된 중학생 아이들과의 교제는 신선합니다! 은혜는 내전이 있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어머니를 여의고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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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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