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보내는 8월의 기도 편지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 (요한복음 14장 1절)   요즈음은 «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근심거리가 있어 잠을 자지 못할 때가 생기고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가 계속 될 때 이 말씀을 의지하며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 내가 항상 네 곁에 있지 않니?» 라고 오늘도 말씀을 하십니다.   세례식 (6월 25일)   6월의 마지막 주 6명의 성도가 그리스도를 평생 따라가겠다고 서약하는 세례식을 하였습니다. 세례식 ...

에바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 ㅠㅠ

에바는 4개월전쯤 중보 기도를 요청 했던 세네갈 출신 22살의 자매입니다.  술을 마시고 난후 계속 자살 충동이 있어서 연말부터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하고 입원하기를 반복하다가 최근에 약 한달정도 쌩껑땅에서 한시간쯤 떨어진 곳에서 치료를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퇴원 한지 5일도 되지 않아 술을 마시고 싶어 근처 수퍼에서 동전을 구걸하던 에바는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 준 마약을 먹고 쓰러져 엊그제 다시 정신과 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계속 중독으로 인한 생사의 길목에 서있는 에바를 바라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6년째 거동을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일어날 힘을...

아름다운 6월의 세례식

어제는 6명의 성도가  평생 그리스도를 따라가겠다는 약속인 세례식을 하였습니다. 이제 교회는 모든 의자를 동원해도 모자랄 정도였는데 70여명의 성도를 포함해 거의 백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모슬렘의 라마단이 끝나는 축제 라이드여서 평소 모슬렘 전도의 열정이 많은 형제가 그들의 대표 음식인 쿠스쿠스를 알제리 사람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 형제의 열정으로 10여명의 가까운 북아프리카 모슬렘 민족이 교회에 와서 세례식의 간증을 듣고 감동을 받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 가고 있습니다.    쌩껑땅 교회는 10여년 동안 세례를 몇 차례 준 적이 없을 정도로 새 신자가 없었는데, 3년전 4명, 2년전 3명...

프랑스에서 드리는 6월의 기도 편지

  «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 (사도행전 17장 24-25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넘어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고 더욱 푸르러지는 5월을 맞아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과 그 생명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 땅의 주인 되심과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증거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이 번 두 달간에는 저희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의 계획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심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었습...

하나님의 사랑 : 내가 죽고 내 이웃이 사는 ...

  이번 고난 주간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선교사로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귀한 부르심에 감사를 드리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에 무지한가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몰랐으면 모를까, 알면 알아갈수록 얼마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녀된 나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요구하시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동행하는 축복된 삶을 살게 되었지만 그 죽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면서 사랑하라는 말씀은 내게는 여전히 심한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이 곳 북불은 가정이 다 깨져서 인격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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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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