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원에서 쫒겨난 에바

에바가 결국 정신 병원에서도 관리하기 어려운 환자로 분류되어 쫒겨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환자들과 달리 에바는 거짓말을 일삼고 병원을 탈출하고 사람들을 이용하고, 간호사들과 의사도 다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한국에서 돌아온 지난 연말인 12월부터 10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수십차례 정신 병원을 오가며 에바를 방문하고 기도하고 있지만 저 또한 어쩌하지 못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에바에 대한 부담감을 주십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모든 상황을 지나왔지만 병원에서 마저 쫓겨난 에바는 매일 매일 술로 인한 자살 충동을 이기지 못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엄마는 이제 완전히 손을 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지난번 한국에서 온 공무원들의 프랑스 관청과의 미팅을 통해 알게된 한 단체 (의사진 구비)의 정보를 쌩껑땅 정신 병원에 주어 정말 잘 되면 에바는 2주뒤에 서류가 잘 된다는 전제하에 그 단체로 옮겨지게 됩니다. 에바가 우선 그 단체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 단체는 일반 정신 병원보다 훨씬 더 환자를 잘 보살필수 있는 여건과 의사와 간호사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바가 주님을 만나고 이 어려운 환경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Leave Comments


오늘:
0
어제:
0
전체:
12,297


BLOG main image
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최근 글

()

최근 댓글

최근 엮인글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