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가운데 계속 되는 심방과 식사 초대

약 2주전부터 몸이 아프시거나 믿음이 약해 교회를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계속 찾아가며 기도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교회에 새롭게 오는 청년들도 있지만 기존에 교회를 다니면서도 잘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찾아가서 기도하기 시작하며 이 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욱 찾아 기도에 힘쓰기를 원합니다.


심방 1. 크리스틴 할머님 


작년 심근 경색으로 돌아가실뻔한 조엘 할아버지와 프랑스와즈는 연세가 높으시고 아프신 크리스틴 할머님을 방문하실 때 마다 저희 부부와 함께 가시곤 합니다.  할머님께서는 얼마전 아미앙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연세가 높으셔서 불편한 다리 수술을 하지 못하시고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할머님은 방문할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정신이 또렷하십니다. 말씀도 참 잘하시고 연세가 높으셔도 예쁘게 잘 단장하시곤 하는데 사실은 화장실도 혼자 가실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입니다. 할머님은 원래 카톨릭이신데 수십년전 아들을 먼저 보내시고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 온갖 인형 및 잡다한 것들이 많은데 이것들이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계신듯 합니다.  남편과 조엘과 함께 할머님의 아픈 허리와 다리를 놓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할머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이 아닌 저 밖에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 부터 다시 하시고 또 매일 매일 성령이 인도하실 수 있도로 기도하며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고 계십니다.  할머님께서는 한 달에 한번 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는 '아가페' 때 오시기로 약속하셨고 그렇게 조금씩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계십니다. 연세가 높으신 분들을 심방하며 느낀것은 연약한 육체로 괴로워 하시며 이제 돌아가실 날만을 두려워하며 사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가도록 조엘과 프랑스와즈 마음에 감동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분들을 찾아가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중보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심방 2. 에믈린  


에믈린은 작년에 세례를 받은 교회의 한 자매입니다. 그러나 이 자매는 일년동안 교회를 오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차를 타고 가다가 잠깐 눈인사를 했는데 페이스 북으로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자매는 마음에 걱정이 가득하고 불안하고 두려워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숨을 쉬면 큰 병에 걸릴까봐 숨도 못쉬는 그런 허상에 잡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집에 와서 기도하고 또 와서 울며 기도하고 엊그제는 저희 가 찾아가 기도하기를 반복하며 느끼는 것은 8 살때 부터 자신이 매우 아픈 사람이라고 여기는 허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겉은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이 자매에게 많은 생각으로 부터 오는 영적 시험을 이길 수 있도록 말씀을 함께 보고 무엇 보다도 꼭 주일에 함께 와서 예배드리는 것을 설득하였습니다. 다행히 말을 잘 듣고 함께 말씀 보니 점점 나아질 모습이 그려져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자매가 허상을 깨고 주님의 복음앞에 나와 주님 주시는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심방 3. 카트린


카트린은 교회에서 큰 은혜를 받은 기욤의 어머님입니다. 술과 담배 그리고 우울증 및 여러가지 병으로 카트린은 몸과 마음이 매우 약한 상태입니다. . 평소 허리가 많이 좋지 않아 예배를 오시기 위해 차를 타야 하는데 그것 마저 힘드시고 오셔도 의자에 앉아 2시간을 예배드리는 것이 매우 힘드시다고 합니다.  지난주 췌장에 문제가 있어 당뇨가 심해졌다는 소식과 더불어 오늘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가셔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 전날 다 함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기욤, 조엘, 프랑스와즈와 함께 방문하여서 함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비록 예수님을 영접하고 알지만 삶가운데 아직도 무력함으로 죄 가운데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고 변화 되기를 원하는 카트린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자리에  사랑하는기욤의 동생 벤자민이 함께 앉아 그가 가진 애완 동물을 보고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집에 막내 클로에에게 이제 말씀을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성령에 붙들려서 살아가는 기욤이 가르치기로 했는데, 막내 클로에를 통해 집에 더욱 빛되신 예수님이 자리하시고 평안과 기쁨의 생수가 넘치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심방 4. 조제뜨


조엘 할아버지의 둘째 누나 조제뜨는 저희 집 근처에 사시는 76세의 할머님이신데 매일 차도 쪽 창가에 앉아 계십니다. 어느날 조엘이 누나라며 이름을 알려 주신것을 계기로 지난가면서 조제뜨 할머님께 처음 인사를 나눈 이후로 아침 기도회를 마치고 조엘과 프랑스와즈와 함께 할머님댁에 들리곤 합니다. 오늘 할머님 댁에 들려서 할머님께 마사지도 해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얼마전 발톱 손질하는 사람이 잘 못 손질해서 당뇨가 있으신 할머님의 발에 살점이 나가고 말아 감염등을 걱정하셨고 또 지난주에 치아 신경 치료등을 하셔서 힘드시다고 합니다. 평소 조엘 할아버지가 신앙 이야기를 하시면 핍박 (?)  하신다고 하시는데 이 분 또한 거동이 불편하시고 혼자되신지 오래신 사랑이 필요한 분입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 교회에 나와 보는 것 어떻겠냐고 설득하고 함께 아프신 허리와 관절을 놓고 기도하였습니다.  다음에 발이 다 나으시면 액츠팀이 알려준 발맛사지도 해드리려고 합니다. 할머님은 저희가 근처에 사신다는걸 아시곤 오후에 또 오면 안되냐고 하실정도로 저희 부부를 좋아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계십니다. 9월에 다함께 식사하는 아가페때 초대하려고 하는데 할머님께서 오셔서 큰 은혜와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식사초대 5 - 오세안느, 장바티스트, 마튜 


어제는 교회에 나온지 두달 정도 되어가는 오세안느와 장바티스트 그리고 이제 나오기 시작한 마튜를 초대해서 김밥과 카레밥을 먹었습니다. 이날은 마튜의 생일이기도 해서 초대하였는데 마튜는 여자친구 마틸드가 갑자기 입원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걱정과 근심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입원 시키고 돌아와 저녁에 초코파이를 생일 케익으로 해서 생일축하해주었는데 감동이 되었는지 눈물이 고였습니다. 식사후 다 함께 앉아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카드 게임이 있어 함께 했습니다. 오늘날 나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카드 즉 이미지를 선택해서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각자 가진 생각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은 정서 불안으로 가득했고 자신을 숨기고 싶어 했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의 부족함을 언젠가는 이기고 스스로 서기를 희망했습니다. 마튜는 아버지가 결혼을 3번하시고 21명의 자녀를 나으셨다는데 계속 따로 살다가 한 달 전에 이 곳으로 이사를 오셨다고 합니다. 마튜는 조니의 형으로 기골이 장대하고 키가 훤칠한 멋진 이제 21살이 된 청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정환경으로 이 청년의 오늘은 수많은 질문들로 인해 불면증이 있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얼마나 많은 가정이 깨어진지 모르며 그로 인해 어린 시절을 불안과 고통으로 살아온 아이들이 정서 불안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고 이들은 그런 청년들중에서도 그나마 평범한 청년들입니다.  그들의 상처받고 비어버린 마음들이 주님으로 채워지고 그들이 버려진 자녀들이 아니라 귀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새로운 삶과 치유의 역사가 있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식사초대에 왔었던 도나씨아, 조니, 마틸드 그리고 스티브 모두 정신적으로 연약한 이제 20살이거나 안된 청년들인데 기욤처럼 새로운 삶을 주님께서 열어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저희부부와 함께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시는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성도님 각자의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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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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