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루즈 목회자 수련회 (10월 13일~15일)

감사하게도 목사님, 사모님께서 해마다 뮐루즈에 있는  한 교회에서 (Porte Ouverte Chrétienne) 열리는  목회자 수련회에 저희 부부를 참관하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이사를 한 직후이고 돌아온 16일에는 전에 살던 아파트 키 반납등을 해야 해서 청소와 정리만 하다가 5시간 넘게 차를 차고 도착한 뮐루즈의 목회자 수련회는 큰 기대보다는 약간의 의무감이 더 컸었는데, 수련회가 지나는 동안 찬양과 격려, 위로의 말씀등을 듣고 안왔으면 큰일날뻔했다라는 생각을 뒤늦게 하며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목회자 수련회에서 무엇보다도 저희를 집에 머물게 하시고 음식을 대접해 주신 롤랑과 자네뜨 노부부의 신앙 생활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

청년 마튜와 소녀 마틸드

10월에는 이사가 있어서 인터넷도 옮기느라고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한꺼 번에 올립니다. 전기가 아닌 가스여서 난방도 더 잘되고 난방비도 더 싼 집이여서 올해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약 3주전 부터 22살의 청년 마튜와 14살의 마틸드가 매일 아침 예배 후에 9시쯤 교회에 오기 시작했습니다. 마튜는 일을 하던 기업이 파산해서 당분간 실업자이고 얼마전 스포츠 관련 트레이너가 되는 시험을 봤는데 현재는 특별히 활동이 없어서 그런지 아침 예배가 끝나는 시간이 와서 남편과 함께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도 좋아하고 악기에 소질도 있는 마튜는 금새 남편을 따라합니다.  노래도 ...

프랑스에서 띄우는 10월의 기도편지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케 하리시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느헤미아 2장 20절)   다 무너져버렸던 성벽을 재건하는 역사를 프랑스와 유럽에 계속하고 계신 하나님께 10월도 모든것을 내어 드리며 멀리서 사랑과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성도님들께 10월의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아침 기도회: 6주간의 욥기를 마치고 생명수 같았던 요한복음과 요한1,2,3서를 묵상했던 9월은 기존의 성도님뿐만 아니라 새롭게 교회를 나오게 되신 분들께도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 전도 행사 때 처음 교회에 오신 오딜 (Odyle) 아주머님께서는 쌩껑땅에서 3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시는 공무원이...

늙고 병들어 외로울때 당신의 손을 잡아 드...

조엘 할아버지의 둘째 누나 올해로 83세인 조제트 할머님~ 이렇게 좁은 쌩껑땅에서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로 15년 동안을 만나지 않았다는 조엘과 조제트 할머님! 그리고 욥기를 묵상하던 지난 7월 누나가 자꾸 자신의 신앙을 비판한다는 교회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사시는 누님이 사는 아파트를 알려준 이후로 저희 부부는 할머님을 찾아가 안마도 해드리고 말벗이 되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조엘과 닮은 조제트 할머님은 2년전 넘어지신 이후로 10년은 늙어 버리신듯 합니다. 할머님께 발 맛사지를 해드리면서.. 발목 아래로 목석같이 굳어 버린 신경이 죽어 버린 발을 만지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엘과 프랑스와즈가 다음주까지 약 ...

찬양팀의 성장통

찬양팀은 목사님의 큰 딸 안레아가 6월말에 덴마크 신학을 1년 마치고 돌아오면서 7월 카페타임 프로젝트도 잘 감당하며 전체적으로 활기를 띄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10월에 있는 전도 행사 준비를 하던 중 안레아와 청년 리더이자 안레아의 큰 오빠인 줄리앙이 서로 의견 차이를 보이며 마찰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도행사 중 찬양집회 PULSE는 줄리앙이 책임자인데 안레아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자 해서 회의가 쉽지 않았고, 그 날 사모님을 통해 그동안 찬양팀 안에 마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레아가 돌아온 이후로 찬양팀 안에 기존에 있었던 찬양팀 리더인 안레아의 둘째 오빠 티모테와 안레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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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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