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껑땅 교회의 소식

안녕하세요~ 동역자 여러분 ^^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여름 사역을 마치고, 한동안 오인애 선교사의 임신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프랑스도 여느해와 달리 무척이나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제법 쌀쌀한 가을이 되었네요. 한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 가족들, 지인들 모두 그립습니다.

 

쌩껑땅 교회에도 열매를 맺는 이 가을 좋은 소식들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벌써 3년이 넘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공사를 해온 2층 주일 학교를 위한 공간이 드디어 거의 완성이 되어 이번주 주일에는 2층을 오픈해서 성도와 어린이들이 둘러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 몸이 불편한데도 수고해오신 50-60대 성도님들과 목사님의 노고가 없으셨다면 불가능했을 이 공사가 마무리가 되어, 1층 예배당도 그동안 주일 학교 공간으로 사용 할 수 없었던 옆 공간도 주일 예배에 할애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이 공사를 마무리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해주신 동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소식은 목사님 사모님께서 올해부터 교회의 방향성을 "제자 훈련", 성도들의 교육에 힘쓰시기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휴가때 기도하시면서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시라며 나누셨습니다. 이제껏 풀타임으로 중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신 목사님은 설교, 행정등 늘 많은 일 때문에 "제자 훈련"은 엄두도 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부터는 파트타임 수준으로 학교 일을 줄이셨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의 전도 행사등으로 교회에 성도들이 더욱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이제는 전도 행사를 줄이고 성도들이 세례에 이른 후에 제자가 되기까지의 말씀과 기도를 훈련 시키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교회 비전의 방향을 세우신 것은 오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리더십들이 서로 협력해서 목사님을 돕고 목사님도 이제는 더 리더십을 신뢰하는 신뢰관계가 더 견고해지면서 목사님 사모님께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신겁니다.  

 

이제까지  사모님께서 4년 넘게 담당해오신  푸드 뱅크 사역을 내려놓고, 청년들에게 교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 (정부의 보조로 청년 실업을 줄이는 방책이었던 service civique)을 이번학기부터는 내려 놓고서라도 여성도들의 "교육"에 집중하시고, 4여년간 세례를 받은 20여명의 성도들과 제자 훈련을 더 받고 싶은 성도들을 중심으로 "제자 훈련"을 시작하신다고 합니다. 질적인 부분을 더욱 향상 시키시려는 사역의 방향은 앞으로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방향이어서 저희 부부도 도와드릴 일을 찾아 도우려고 합니다.

 

주일 학교를 통한 말씀 사역이 본격화되고 또 목사님 사모님께서 도전하시는 "제자 훈련" 쌩껑땅 교회에도 새로운 성령의 바람으로 교회가 믿음으로 더욱 굳게 세워지는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특별히 다음주에는 앞으로 쌩껑땅 교회에 함께 협력할 교회들 Reims와 Douai 목사님과 만남이 있으십니다. 앞으로 이 교회들과 함께 지역 교회에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9월 13일 최병길, 오인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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