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엉토니와 디미트리를 위한 기도

엉토니가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간후 그날 아침에도 남편은 기도하면서 역전 다리로 나가 엉토니를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엉토니에 대한 소식을 알지 못했지만 돌아오면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일수 있기를 두사람 모두 기도하며, 저는 냉장고에 있는 닭을 양념에 재어놓았습니다. 점심쯤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을 놓였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를 먹으로 오라는 메세지를 남겼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려 엉토니와 그의 친구가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30킬로가 넘게 정처없이 걷다가 신고가 들어가서 인지 경찰의 인도를 받아 밤에 집으로 ...

긴급 기도 요청 - 엉토니의 실종 : 오늘 아...

긴급 기도 요청을 드립니다. 교회에 최근 몇 년동안 아주 가끔씩 한 성도가 데리고 오던 젊은 청년 엉토니가 있습니다. 그는 금발 머리에 눈이 크고 얼굴이 유난히 힌 청년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끔 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오던 엉토니는 최근에 혼자 몇십킬로 미터 떨어진 집에서 교회까지 걸어와서 앉지도 않고 문 앞에 서서 설교를 듣던 이 청년이 오늘 아침 자살 기도 편지를 가족에게 남기고 갑자기 실종이 되었습니다. 며칠전 이 청년이 저희집에 왔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케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며칠을 굶었던 그는 갑자기 너무 기름진것을 먹어서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저희 집에 와서 야채 수프를 ...

사랑은 오래 참고~

2주전 부터 77세의 노인 앙드레 할아버지께서 아침 기도회에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의 유명한 Printemps 백화점에서 퇴직까지 하신 할아버지는 지적 수준도 높으시고 교양도 있으신 할아버지십니다. 몇년전 가족병으로 시력이 거의 없어져 아주 미미한 그림자만 보십니다. 교회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님을 우리 이탈리안 전도꾼 미겔이 교회에 데리고 온것입니다. 3년 가량을 매일 비관주의 할머님을 대하다가 긍정주의 할아버님이 오시자 아침 기도회의 분위기가 참 어색합니다. 2차세계 대전때  이름도 모르는 독일군에 의해 성폭행해서 임신되어 한평생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어머니가 버려서 고아원에서 자라 장애인 남편을 만나 최근 3...

주님을 더욱 기대합니다 !

지난 4월의 뮤지컬 사역 이후로, 저는 전에 보였지만 심각하게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대단히 심각한줄 몰랐던 두가지의 죄에 대해 저의 마음의 문이 열려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판단'인데,  특별히 '판단'에 대해서는 이미 수년전 부터 인식하고 있었지만 워낙 태어날때부터 판단을 하고 (헤아리고) 살아와서 변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주님께서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주시는 것은 주님의 '권위'입니다. 주님의 말씀의 권위 ! 제 삶 가운데 어떤 영역들이 주님의 말씀의 권위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하지 않는 것" 임을 알고 또 그 말씀에 대한 제 안에 믿음이 없고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프랑스에서 띄우는 5월의 기도편지

프랑스에서 띄우는 5월의 기도편지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장 12절~13절) 어버이날이 하루 지난 오늘 저희 부부와 쌩껑땅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올해 두 번째 기도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2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교회 안에서의 사역 이외 교회 밖에서의 사역이 더욱 많아지면서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 기도 편지가 많...


오늘:
0
어제:
1
전체:
12,324


BLOG main image
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최근 글

()

최근 댓글

최근 엮인글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