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껑땅 교회의 소식
안녕하세요~ 동역자 여러분 ^^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여름 사역을 마치고, 한동안 오인애 선교사의 임신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프랑스도 여느해와 달리 무척이나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제법 쌀쌀한 가을이 되었네요. 한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 가족들, 지인들 모두 그립습니다. 쌩껑땅 교회에도 열매를 맺는 이 가을 좋은 소식들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벌써 3년이 넘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공사를 해온 2층 주일 학교를 위한 공간이 드디어 거의 완성이 되어 이번주 주일에는 2층을 오픈해서 성도와 어린이들이 둘러 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 몸이 불편한데도 수고해...
프랑스에 띄우는 7월의 기도편지
프랑스에서 보내는 7월의 기도편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이사야 43:18-21) 1. 지역 센터 사역 (5월 5일) 매 년 이맘때면 우리가 돕고 있는 지역센터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참여합니다. 올 해는 교회 청년들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만...
엉드레 할아버지의 새로운 꿈
엉드레 할아버지 소식. 저희 교회 분 중에는 70대 후반의 노신사이신 엉드레 할아버지께서 계십니다. 2년 전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전도되어 교회를 출석하고 계십니다. 카톨릭 배경의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신부가 되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셨습니다. 독신으로 은퇴 전까지 파리의 유명백화점의 양복점의 매니저로 일을 하셨습니다. 은퇴 후 노후를 쌩껑땅에서 보내시다 수 년 전에 실명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늘 긍정적인 할아버지는 시각장애인임에도 알프스 산을 자전거로 넘고 매주 조정경기 훈련을 받을 정도로 건강하고 활동적이셨습니다. 그러던 두 달 전 예배 찬양 중에 갑자기 서 계시다 바...
프랑스에서 띄우는 5월의 기도편지
프랑스에서 보내는 5월의 기도편지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 도다. 너희 믿음에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베드로 전서 1:6-7) 1. 독일 컨퍼런스 (3월 6 - 11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최병길 선교사는 지난 3월 독일에서 개최된 ‘사회 속에서 교회들이 어떻게 그들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지’에 대해 토론을 하는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 년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독일에 있는 외국인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 목회자 중심으로 서...
나의 적은 누구인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기에 죄에서 자유하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원수가 하는 일은 늘 우리를 정죄하고, 남을 판단하게 하며, 공동체를 깨는 일을 밤낮하고 다닙니다. 쌩껑땅이라는 곳에 초보 선교사로 와서 제가 얻은 것은 비록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딜 가도 어떠한 동역자하고도 "연합"하여 사역 할 수 있는 "분별력"과 "힘"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성령께서 알려주시고 싸우게 하시기 때문에 동역하는 형제 자매에 대하여 "사랑"과 "용서" "인내"하면 늘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경험적으로 생겼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