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노블 목회자 수련회를 다녀와서...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쌩껑땅에서 700키로미터 떨어진 프랑스의 남불 그르노불에서 목회자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목회자 수련회를 다녀와서 프랑스를 위한 중보 기도에 대한 부담감이 더 많아 졌습니다. 프랑스 교회들의 목회자 평균 연력은 60세 이상이라는데, 이번 목회자 수련회에서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연령이 정말 높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세대라고 할 수 있는 40대~ 50대 목회자들은 별로 없고 그나마 20대~ 30대 조금 있었습니다. 60대 이상의 목회자들은 누구하나 도움 받지 못하고 인정도 못받고 10명이면 9명은 직장을 가지고 목회를 해온 그야말로 개척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40~50대 사역자가 별로 없는것에 대해 라파엘이라는 사역자가 설명하기를 당시 150명의 신학생이 졸업을 하고 사역을 하려고 했는데, 60대 이상의 사역자들의 목회가 커지지도 않아 새로 자리도 없을 뿐더러 남는 자리도 없어 그 150명중  10명 만이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세상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교회 청년들같은 20~30세의 사역자들은 현재 교회에서 경험없는 젊은 사역자라고 인정 받지도 못할 뿐더러, 사역이 열리지 않고 전 세대들로부터 지원이 없어 그 전세대가 쌓아 놓은 주축돌에 더 쌓아가고 건축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2시간이 넘도록 중보 기도회가 있었는데, 프랑스의 목회자들중 목회를 포기하고 싶거나 현재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느끼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국민 전체에 개신교가 1퍼센트,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는 중학교 교사를 하시며 20년 넘게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우선순위로 말씀의 언약궤를 지어야 하는 레위지파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 할 수 없는 현재 시점에서 교회는 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개신교가 비록 1퍼센트이라고 하지만 30년부터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하다 못해 저희 교회도 한두명씩 그렇게 새롭게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개월사이에 토마, 아닉, 기욤, 노아, 장바티스트, 벤자민등 전혀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목회자 수련회에서도 현재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클레임 하는 부분이 바로 청년 코칭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라고 한 것에서 저희 부부가 전시회때 청년들이 훈련되지 못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말씀 훈련이 비미하고 또 실제 사역으로 훈련으로 이어지지 못하니 20~30세 새로운 비전을 가진 청년들이 많지 않아 새로운 사역 세대가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는 매일 7시에 아침 기도회가 있었는데, 저희 부부는 저희 교회에도 이제껏 없었던 아침 기도회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청년 코칭도 아침 기도회도 현재 목회자가 시간과 여력이 있어야 진행될 수 있는데, 지금 목사님은 그러실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 목회자 수련회에서 한가지 특징적이었던 사역은 2~3년 전부터 교회들이 집에서 기도회를 하면서 크게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가자는 것은 싫지만 잘 아는 친구의 집에서 자신이 가진 문제점등을 들고 나와 함께 기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일들을 통해 렌느 (Rennes) 의 한 노부부 목사님께서는 3년전에 30명이던 교인이 오늘날 200명이 되었다며 집에서 이루어지는 기도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의 교인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인식을 해왔던 부분이라 크게 와 닿았습니다.


지금 교회는 교단 소속 건물에서 계속 목회를 해 왔는데, 5년전 교단에서 나왔고 교회 건물을 팔아 이득을 남기려는 교단과 거의 1년 가까이 행정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비록 건물은 교단 것이라고 하나 수년간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고 수리하는데 들어간 재정도 꽤 있는데 교단에서는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은 얼마 없는 교회 마저 점점 PUB이나 상가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성장과 새로운 국면에 들어간 교회는 교회 건물과 목회자의 여건등이 장애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로 인식되고 있는 기도회와 청년 코칭등은 감당할 사역자들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을 놓고 많이 중보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프랑스 부흥의 일꾼들인 목회자들의 영이 새롭게 되고 세대간의 갭을 줄이고 서로 소통하고 지원하며 함께 나아가야 함을 인식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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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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