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아이

어제는 한달에 한번 있는 금식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가장 큰 명절인 성탄절을 앞두고 하는 금식 기도회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하나님이 보내주실 청년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침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9시 30분이 되었을때 지난번 금식 기도회때 처음 나와서 에베소서를 함께 읽고 성경책을 받아갔던 10살 어린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혼자 40분을 걸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경책을 들고 교회에 온 것입니다.


이 아이가 돼지고기를 안 먹고 가끔 모슬렘 사원을 가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어제 처음 갈라디아서를 나누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이 아이는 성경은 누가 썼고, 사도, 이방인, 바울이 누구인지? 계시가 무엇인지 질문도 많습니다. 금식 기도회이고 거의 8시간 넘게 말씀, 찬양, 기도 하는 데도 지겨워하지 않고 끝까지 있는 이 아이는 주님의 말씀에 목이 마른 어린이입니다. 주님이 인도하시고 보내시지 않으셨다면 같은 또래 한 친구는 문을 열고 목만 빼꼼하고 진작 집으로 돌아갔을텐데 말입니다.


말씀을 잘 모르는 청년인 E 자매와 O 자매도 왔고, 방학이라 직장을 나가지 않는 (학교 선생) V와  (지역 센터 선생님) P가  그리고 방학인  A가  함께 갈라디아서를 읽고 나누는 시간은 말씀이라는 참 귀한 시간입니다. 자유롭게 말씀을 나누고 찬양하며 함께 말씀을 깨달아 가는 이 시간도 동안 우리는 또 한뼘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목마른 아이가  이미 G를 통해서 보여주신것 처럼 그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말씀으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사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해서 이 아이가 어린이 세대에게 말씀을 전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다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제 말씀을 배우기 시작하는 에믈린과 오세안느에게도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견고한 신앙이 생기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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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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