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연합 그리고 감옥으로 간 청년

지난주 목요일 목사님과 청년 리더들간의 회의는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이해하며 서로의 부족을 인정하며 여러가지 청년 모임의 방향성을 놓고 진솔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가지 사항들이 깊이 있게 논의 되었고, 중요한 것은 듣는 시간을 더 갖기 위해 12월은 기도로 집중하고, 내년 1월에 청년을 모두 모아 그들의 의견과 필요를 듣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내년 한 해의 방향을 놓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이 인도해주시는 것임을 모두가 인정한 가운데 기도의 시간을 더욱 갖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청년 리더인 목사님의 아들과의 관계에서도 끝까지 연합하고 사랑하기로 결정하고 금식 기도까지 했던 한 주의 마지막날인 금요일 그가 직접 처음으로 아침기도회에 왔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더 가까이 하려는 의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 그는 다음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청년 리더들과 저희 부부를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서 한주간 서로를 더 알아가고 마음을 나누려 합니다. 아마도 그 시간이 이제껏 서로 교제가 없어서 있었던 오해들이 풀리고 서로 신뢰 관계를 쌓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전에 문제를 주었던 청년은 오늘 지역 신문을 통해 테러가 난지 불과 10일이 되지 않은 이 시국에 테러관련으로  갑자기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여지가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잡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테러범들과 컨택이 가능할 것 같아 사전에 조치하는 것 같은데, 갑자기 긴급체포해서 검사를 통해 재판후 잡혀간 그는 이제 감옥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24살인 청년은 사실 정신 연령이 10대나 다름없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늘 거짓말을 하는 청년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가 다 지어낸 말들일 수 있는데 갑자기 체포된 것은 지금 프랑스 시국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봐도 그의 정신과 의사가 그를 설명한 것을 보면 저희가 느끼는 것 처럼 방황하고, 애정결핍이고,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그 외의 어떤 위험한 것을 지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거리에서 이슬람 정부를 옹호하는 소리를 치고 다닌 것, 시리아로 떠나겠다고 말하고 다닌것, 최근에 벨기에에 다녀왔다는 것등으로 실형 10개월을 받은 것은 정당한지... 물론 그가 의심받을 행동을 하고 정황등이 위험하기는 합니다만, 그는 왜 체포된 것일까요? 그는 늘 관심을 끌기위해 거짓말을 하는 문제를 가진 청년인데, 증거가 없이 그가 하는 말로 그가 체포된 것이나 다름없다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는 고아이고, 테러범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없고, 변호사도 없는데..  실형을 받은 그의 앞날을 놓고 우리 모두 마음이 무겁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지난주 청년 리더들과의 회의때 제 예상과 달리 그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셨는데 아마 오늘 기도회에 가면 그 청년에 관한 교회의 입장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놓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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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접해 보니 왜 우리 청년이 잡혀 갔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청년 마튜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한위클리뉴스.. 프랑스 국가 비상 사태이후 무엇이 달라지나?


프랑스 정부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1200여 차례의 가택 수색을 통해 165명을 체포하고 무기류 230개 압수했다. 
한편 카미카즈 자폭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하는 데는 엄청난 병력이 요구된다. 
생-드니 중심가에서 11월 17일 수요일 새벽 4시 20분부터 벌어진 소탕작전에 육군 1사단이 출동했다. 3명의 테러범을 소탕하기 위해 무려 5,000발의 총알이 발사됐다. 참혹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테러수사본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 S리스트... 영장 없는 압수수색, 체포, 구금

국가비상사태에 돌입하면서 가장 먼저 경찰, 헌병, 군인들의 역할이 강화됐다. 일명 S리스트에 오른 테러감시대상 인물들을 영장 없이 압수수색, 체포가 진행되고 있다. 
현행법상 인권차원에서 2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압수수색이나 체포가 시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긴급사태라 영장 없이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다. 11월 19일까지 6일 동안 전국에서 무려 600여건의 압수수색이 시행됐고, 감시대상 157명의 주거지와 활동범위에 통제가 뒤따르는 등, 테러범 추적과 테러 사전 차단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1월 S리스트에 오른 감시대상은 5천 명, 10개월 후 11,500명으로 늘어났다.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국내에 잠입한 프랑스 국적 소지자들은 2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비공식 집계도 있다. 이들 가운데 RATP직원, 공항 인부도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렇듯 1월 테러이후 S리스트는 대폭 늘어났지만 공권력의 강력한 통제조치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11.13 파리테러가 발생하자 1월 테러 이후 무엇을 했느냐며 경찰과 테러정보요원들에게로 눈총이 쏠렸다. 그러자 경찰노조 측에서 해명하고 나섰다. 테러수사관들의 정보력과 경찰병력은 우수하지만, 이들의 행동력과 추진력을 뒷받침해줄 과감한 정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수사관, 경찰들의 현실과 의자에 앉아 지시를 내리는 정치계, 법조계의 정책 사이에 큰 괴리가 있었다고 경찰노조 측에서 밝혔다. 130명이라는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킨 뒤에야 경찰과 정보수사관들이 종횡무진 활약할 수 있도록 뒤늦게 발목을 풀어주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11월 17일 오전 생-드니에서 펼친 대대적인 테러소탕전에서 수사관과 경찰병력의 민첩한 정보력과 우수한 역량은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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