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 기도 요청 :청년 모임 안전 문제와 갈등

프랑스는 지난 금요일 테러 이후로 침체와 불안이 증가한 모습입니다. 테러가 있던 지난 금요일 저희 교회에서는 청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도들의 마음밭이 기경되는 내적성장과  계속되어온 전도 행사등으로 인해 교인들의 수가 느는 외적 성장의 시즌을 맞았습니다 . 그러나 약 두달전 부터 교회 앞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화요집회가 있었던 날 청년 모임에 나온다는 15살 청년이 한 성도의 차 천장에  올라타 차가 부서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청년이 한것인지 아닌지 목격자가 정확하지 않아서 차는 비록 수리되었으나 아직도 계속 청년 모임에 나오는 이 청년이 한 일인지 아닌지 몰라 의혹만 커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아침 기도 모임에는 이상한 여성분이 들어와서 기도회를 어수선하게 하였는데, 결국 이분은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떠났지만 앞서 있었던 사건으로 간과하지 않았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푸드뱅크가 있었던 날 교회 앞 건물의 문이 완전히 부서져 있고 건물 자체가 알수 없는 자들에 의해 크게 파손이 되어 경찰들이 출동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1년전 부터 교회에 나오는 한 청년이 연루가 된 것으로 파악이 되어 같은 주에 있을 청년 모임을 교회에서 할지를 놓고 모두 모여 함께 회의 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가능하면 청년 모임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이 청년이 푸드 뱅크때 칼자루가 있는 가방을 교회안에 가지고 왔고, 교회에서 아이패드등 물건이 계속 분실이 되어 목사님께서는 이 문제들를 놓고 계속 고심하신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13일 청년 모임이 있던 날은 이 청년이 와서 결국 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술을 먹고 난장을 피우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청년 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 평안이 없었습니다. 한시간 넘게 밖에서 차량 경보가 울리고, 그 청년도 그렇지만 그를 제지하기 위해 나간 청년 리더가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9시 30분쯤 목사님께 전화드려 직접 교회로 오시는 상황이 발생했고, 늦지 않는 시간에 모임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파리에서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테러가 발생했고 저희의 마음은 참담했습니다.



한편 주일 예배가 끝나고 목사님께서는 갑자기 청년리더들과 청년들을 불러 청년 모임이 어떻냐는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전에 청년 리더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갑작스레 진행된 회의는 '기도없이 성령없이 청년 모임을 한다'는 비판과 '이것이 저것이 부족하다' 에서 부터 불필요한 말들이 오고 가는 시간이 되어 5개월동안 기도와 헌신으로 섬겨온 청년 리더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한편 안타까운일은  지난 몇년동안 청년 리더를 했던 목사님의 아들이 청년 모임에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신랄하게 비판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의 말들은 황당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대다수 청년들이 성장할때 그가 제자리의 모습을 보이며, 그 스스로가 결국 모든 교회의 섬김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놓은 그의 마음이 상처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안전 문제와 기존의 청년 리더 문제 이 두 가지의 문제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회의가 끝날때쯤 목사님께서는 단지 안전 문제를 이야기 하신다는 의도에서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경험이 없으시다 보니 결국 회의는 건설적이기보다 파괴적으로 마치고 말았습니다.


한편 청년 모임에 대해 누구는 받아들이고 누구는 교회에서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원론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처해진 환경에서 뱀같이 지혜로와야 한다는 목사님의 의견 사이에 저는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주말내내 기도해서 응답받지 못한 아직은 먹구름에서 완전히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저녁에 금식하고 더욱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사실 청년 모임이 첫 의도는 기존의 청년들의 그리스도안에서의 교제와 찬양, 기도 그리고 긍극적으로는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예배의 공동체의 방향으로 시작된 것은 맞으나 처음 의도와 달리 너무 많은 새로운 청년들이 들어오면서 균형의 문제에서 거의 전도행사처럼 진행이 되어 기존의 청년들이 잘 케어되지 못한 모습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제 막 교회에 나오는 미성년자이고 여린 소녀들에게 폭력적인 이 청년을 감수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도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우선 남편과 저부터 의견이 갈렸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차별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이지만 저는 긍극적으로 그 청년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방법이 꼭 청년 모임의 형태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냐면 이 청년은 이미 1년전부터 교회에 나오고 있는데, 거리에서 지내 최근 마약에도 손을 대고 있고, 한달에 2시간있는 이 정도의 케어로는 이 청년을 케어할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님의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모든 성도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한 청년 모임의 방향을 놓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안에서도 이제껏의 일들이 단순히 영적 공격이었다고 판단하기에는 그날 울렸던 경보음이 제게는 경고의 소리로 들려 이번주 내내 기도와 금식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더욱 찾고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아시고 주님이 주시는 안전한 보호아래 인도해주시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를 받은 목사님 아들인 기존의 청년 리더에게는 비록 뜻이 맞지 않고 쉽지 않아도 "형제에게 면류관을 씌우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존의 청년 리더였던 그를 끝까지 사랑하고 품고 그에게 기회를 주고 그를 세워주고 그와 교제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모든 장애물들을 넘고 꼭 승리하기를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결국 어제 안전 문제로 고민하게 한 청년이 테러범으로 의혹을 받아 집이 조사를 받고 최근에 벨기에를 다녀왔다고 하고, 실업 상담에서 직장을 계속 못찾으면 시리아에 가겠다고 했다는 증언등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지만 이 청년을 지켜본 바로 대부분 거짓이거나 허풍 과장이 많아 사실이 아닐 확률도 높습니다. 여튼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일 오후 5시에 있을 목사님과의 회의를 통해 아마도 청년 모임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처럼 순결한 하나님의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다음달부터 모든 청년들이 말씀을 그룹별로 나누고 기도하는 단계로 넘어가려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절대보호 아래 따라가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무엇보다 테러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심이 확산된 프랑스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캄캄한 프랑스 땅에 말씀을 등불을 들 청년들이 일어나는 빛의 역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성령께서 친히 인도하시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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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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