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만지고 느낄수 있는 곳 - 교회

쌩껑땅 교회 지체들과 지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 시간들을 통해 더욱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체험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고 형제, 자매들을 지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동안은 머리속의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  비록 죄인된 우리이지만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매순간 지체된 형제, 자매들을 끝까지 사랑하려고 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택할 때,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내 삶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을 체험합니다.


예배 공동체 안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지어진 형제, 자매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세대와 인종 성별을 넘어서 상대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분명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 은 모든 것을 넘을 수 있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바램이자 약속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이탈리아 단기 선교를 갔을때 내면이 죽는 듯한 어려운 시간을 겪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내면의 불순종이 죽으면서, 내 불순종으로 인한 그리스도의 못자국이 남은 손을 만질수 있었습니다.


내가 형제, 자매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의 죄' 는 '형제 자매를 죽기까지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의 실체입니다. 내 안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거하려는 선택을 매순간 할때 결국 나의 불순종이 그리스도의 손에 못을 박았다는 깨달음과 더불어 내 안에서 눈물의 회개가 일어나고, 나의 불순종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내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몸을 체험하는 곳이 교회 공동체임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마음속에 생겼습니다. 그저 머리속에 있는 부활이 아닌 체험된 것으로 영광의 그리스도를 만나고 만지고 체험하고 싶습니다!


다음주 24일부터 28일까지 10명 남짓한 교회 청년들이 예배의 공동체를 세우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옷을 입으러 북불의 기도의 집으로 수련회를 떠납니다. 유럽의 많은 청년들이 당면한 결혼전 이성 교제를 다뤄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시간이 될것입니다. 한 청년이라도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 인생이 바뀌고 그 삶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풀린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수련회를 떠납니다. 기도로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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