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났던 주일학교 어린이 피크닉 & 다소 어려웠던 청년 모임

지난 주일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피크닉이 있었습니다. 6개월전부터 교회에서 한달에 한번 섬기는 푸드 뱅크를 통해 알게된 딸 5명이 있는 아르메니안 엄마와 모로코인인데 주님을 만난 엄마와 그 딸과 아들, 그리고 외부에서 초대해서 온 엄마와 두 딸, 작년 성탄절 성극때 처음 만나게 된 피부명이 심한 꼬마 아이와 계속 나오는 주일 학교 어린이들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함께 근처 공원에서 피크닉을 했습니다. 원래는 어린이들 피크닉이었으나 교인 전체가 함께 모이는 교제의 시간이 되어, 최근에 있었던 다툼으로 소원해졌던 관계를 다시 한번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하고 함께 기도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고, 많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대부분 미혼모 자녀이어서 아빠가 없는 아이들인데, 보물 찾기때 찾은 종이에 써있는 사랑의 말들이 아이들의 빈 마음을 채워갔습니다. 참 별것 아닌것 같은 데 진짜 중요한 일상의 말들... " 너는 소중해, 아름다워" " 너는 하나님의 보물이야" " 너는 하나님의 기쁨이고 사랑이야" 이런 말들을 들어 본적 없는 아이들은 엄마에게 보여주며, 내가 이렇데 하며 좋아했습니다. 특별히 피부병이 심한 꼬마 아이는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특이한 병을 앓고 있었고, 쉽게 다가기에 거부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또 자신이 느끼는 아이었습니다.  피부병이 너무 심해서 다른 아이들이 다 하는 페이스 페인팅을 하지 못했는데, 아이도 선생님도 함께 용기를 내어 페이스 페인팅을 했습니다. 멋진 호랑이로 변한 아이는 수줍게 선생님과 사진도 찍고 행복해했습니다 ^^



이 시간 동안 서로 상했던 마음의 사람들이 화해를 시작했고, 아직도 화해하지 못한 친구들은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연초 그물에 가득찬 작은 물고기를 보여주셨던 하나님, 그리고 그 일들을 신실하게 이뤄가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있을 4일간의 전도행사때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인도해주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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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청년 모임은 최근에 있었던 분쟁을 인해 분열된 마음을 서로 합하기 위한 화해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뜨거운 찬양으로 함께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청년리더 4명을 세우고 소그룹을 만들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만약 꽃이된다면 무슨꽃이 되고 싶고 왜 되고 싶은지, 소리, 물건, 유명인등 앙케이트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또 그것을 나눔으로 그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가족끼리도 서로 잘 몰라서 서로의 내용을 확인하러 와서 대화의 장을 열리는 것이었고, 서로 관심이 없었던 친구인데 나와 비슷한 점이 있구나를 발견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발생한 청년들 사이에 분열로 인해서 서로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친구가 나눌때 농담을 하거나 비위를 상하게 하는 말을 해서 어렵게 참여하게 된 그 청년이 자리를 떠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절친이었던 두 자매 또한 어렵게 만난 자리에서 결국 화해하지 못하고 서로 넘어오지 말아야 하는 선을 그음으로 마치 서로 사랑하는 한 가족인데 남북한 대치 상황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 하는 시간에 말로서 형제를 떠나게 했던 친구들이 하나님앞에 용서를 구하고 다음날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소 어려웠다 하더라도 다시 자리를 만들어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고 함께 주님이 인도해주시길, 주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하길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문제가 있었을때 직접 앞에서 당사자와 해결하지 않고 뒤에서 이야기 했던 말에 대한 실수와 원수가 말로 인해 뿌려놓은 불신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며, 말에 대한 지혜를 달라고 함께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문제 입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일주일간의 전도행사를 바로 앞에 놓고, 이렇게 마음이 모이지 않아 사실 저희 부부도 심적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청년 모임을 시작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시작하고 함께 연습하고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시간과 노력을 함께 쏟으며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청년들을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청년들이 더욱 주님의 사랑으로 정죄없고 서로의 부족을 덮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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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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