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기도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절실히 생각나는 한 주 입니다. 이탈리아 단기 선교를 앞두고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 같아 남편과 저는 비록 저녁 한끼 이지만 일주일동안 금식을 하며 저녁 시간을 계속 기도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의 저희 부부를 먼저 회개하게 하시고 저희 교만과 불순종을 지적하시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주의 일에 교만하면 끝이지 않겠습니까.... 작년 한해 많은 일들을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때 끄때 주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그놈의 교만이 자리잡아 자라고 있었나봅니다. 딱 1년전만해도 교회는 교단에서 쫒겨날수도 있다는 절망감과 침체에 놓여 있었는데 교회는 지금은 살아움직이며 역동적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일을 하신 분은 하나님 그 분이 친하신이 일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를 포함한 우리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신일을 금세 잊어버리고 마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모세를 통해 "우리를 낮추게 했던 광야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절기마다 과거에 하나님이 하셨던 일들을 기념하고 주가 친히 하신일임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도 아이들은 댄스나, 마임, 이탈리어 수업 준비에 열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청년 리더쉽도 아니고 이번 단기 선교 리더가 아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막다른 골목에 있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녁 시간 마다 기도하며 주님께 계속 이 짧고 수련회 수준인 이 단기 선교가 주님의 뜻 가운데 서로 피차 순종하며 사랑 가운데 성장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계속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에게 주신 마음은 비록 권위가 주워지지 않았지만 할수 있는 선에서라도 이탈리아를 품고 중보 기도하는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보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이번 단기 선교 기도 편지를 나누고  각자가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중보자 3명을 지명하고 세워서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도 선교사로 나와 있을 수 있는 것은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남편의 본교회와 파송 교회, 선교 단체와 친구, 동기 그리고 가족의 중보 기도가 있어서 가능한 일임을 수시로 느끼고 감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모님께서는 10일전 함께 이탈리아를 놓고 기도하셨을때 받으셨던 에스라서 8장 21-23절을 기억하시며 어제 만났을때 이번에 팀 전체가 금식 기도하지 않는냐고 물어 보십니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 하게도 정말 빠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고 단기 선교를 중보 기도해서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청년들에게 금식 기도를 하자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할것 같아서 함께 기도하고 중보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저희 이탈리아 단기 선교팀 12명이 무엇보다 이 기도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중보를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부부도 짧지만 이번주 이 기도시간을 통해 저희 영이 회개로 더욱 살아나며 주님께 나아가는 축복을 누릴 수 있어서 가능하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금식 기도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부족한 저희 부부와 쌩껑땅 교회를 위해 중보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요한복음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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