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첫 청년들의 모임

주일학교와 더불어 올해 교회에서 가장 집중하는 이들은 바로 청년들입니다. 어느 교회나 그렇듯 교회의 미래가 되는 청년들이 말씀으로 세워지고 거듭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저희 교회에는 이미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란 청년들이 주로 이루었는데, 이들 중 살아계신 성령을 체험하고 주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청년은 몇 안되고 대부분은 머리속으로 배운 예수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작년말부터 새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청년들도 꽤 되는데 이들은 아직 거듭나지 못했고 복음을 들어도 아직 영접하지 못해서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젊은 청년들은 알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목이 마른데, 교회에서는 특별한 청년 모임이 없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도시에서 있는 타교회에서 저녁 모임이 있으면 저희 교회 청년들이 대부분 이라고 할 정도로 청년들은 서로 모이고 싶어 하는데 교회에서는 그 필요를 체워주시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의 한 청년 중 P 군은 근처에 큰 도시인 릴에서 하는 찬양 모임이나 파리에서 하는 청년모임을 가느라고 주일에 교회에서 얼굴을 못 볼때도 많습니다.  열정적이지만 말씀이 없어서 말씀 한 구절을 자신의 상황에 끼워서 해석하거나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며 종종 연합을 깨고 순종을 피합니다. 작은일에 충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른체 대단히 앞에 나가서 큰일을 해야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작년말 회의에서 모두 함께 공감한 것은 우리 청년들을 말씀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새로운 친구들 또한 케어하지 못해서 이 두 그룹에 함께 성장해야 간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말씀을 다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일까, 그래서 오히려 기존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어렵습니다. 저희도 이런 과정을 지나왔지만 청년들만의 스타일과 열정이 있는데 이번 첫 모임에서 그들의 언어로 모임이 잘 될지 염려가 됩니다. 틀에 박힌 교회 소개나 어떤 정형화된 형식으로 간다면 청년들에게도 모임이 딱딱한 형식적인 모임이 될것입니다. 어제 사전 회의하는 것을 보니 첫 모임은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매월 한번씩 있게될 청년들의 모임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때 마다 주시는 이미지는 성령이 친히 물을 주고 성령의 바람으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이어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고 다만 주님이 주시는 아이디어로 인도함을 받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있을 청년들 모임이 각자에게 좋은 교제가 되고 서로 연합하며 성장하는 축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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