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학교 재정비

새해가 되자 마가 교회에서 가장 처음 한 일은 주일 학교를 더욱 개선하기 위한 기도와 노력입니다. 연말 교회의 성도들에게 성령은 올해는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도하라는 마음 주셨고 이 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기존에는 3 그룹이 있고 각각 담당자가 있었고 (P: 4~8세, M: 8~12세, G: 12세 이상) , Garderie  (놀이방)의  3세 미만은 놀아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3그룹에 동시에 하기에 장소가 여의치 않아 2주에 돌아가면서 말씀을 가르치는데 3세미만의 Garderie 에 매주 P 그룹 또는  M 그룹의 아이들이  격주로 있으면서 실상은 이미 다 큰 아이들이 매주 놀아주는 형식으로 지속이 되어 왔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어떤 아이들이 언제 올지 전혀 예측이 안 되어서 준비한것 하지 못한다거나 준비해도 아이들이 못 따라 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지속이 되어 왔습니다. 더구나 그때 그때 Garderie 를 맡을 사람을 정했던 것도 실상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더 어렵게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Garderie 가 있는 공간의 책장 정리입니다. 정리도 되지 않은 책들이 쌓여 있은지 오래였는데, 사소한 것 같지만 가장 먼저 Mickey라는 어린이용 잡지를 치우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12세 이상 어린이들이 설교 시간에도 Mickey를 읽곤 했고 그것이 맘에 걸렸었는데, 책장을 정리해 보니 기존의 책 반 이상이 이 어린이 잡지였습니다. 그리고 IKEA 에서 어린이들이 차가운 바닥에 앉지 않도록 어린이용 탁자와 의자를 구입한 이후로는 매주 나오지 않으셨던 어린아이 셋을 둔 자매님께서 교회에 오셔서 어린아이를 맡기고 설교를 집중해서 들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말씀을 적은 보드를 배치해서 아이들이 말씀을 읽을 수 있도록 했는데, 요즘 교회에 새로운 신자가 많은 터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측이 어려운 주일 학교에 사전에 계획표를 만들어 담당자를 정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그룹간 담당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없었던 Garderie 책임자를 정하고 매주 담당자를 정하도록 계획표를 만들고 사전에 준비가 되도록 시스템을 바꾸었습니다.  다행히 Garderie를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담당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3세 미만과 4~8세 어린이들에게  성경 꽁트와 그림등을 가르치며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가르침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8~12세의 M 그룹의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격주로 하던 것을 매주 할 수 있도록 남편과 제가 함께 기존의 담당자와 더불어 M그룹의 주일학교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어렵지 않고 쉽게 말씀의 이해를 돕는 활동을 하면서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방학기간에는 어린아이들이 찬양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성가대를 하고 싶다는 어머니 성도도 참여하여서 더욱 다양해질 것 같습니다. 사실 찬양을 어른들 위주로 하고 성탄절이나 되어야 어린이들이 성극을 통해 찬양을 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찬양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이 좋은 찬양을 배울 수 있을 것같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주일 학교를 정비 시키신 이후에는 2명 이하였던 garderie 에 갑자기 새로운 아이들까지 해서 7명이 넘기도 하고,  8~12세의 M 그룹에는 모로코인 아이와 1월부터 시리아인 여자 아이 두명이 새롭게 매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로코인 아이가 얼마나 친구를 데리고 오는지 지난주에는 새로운 3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왔고 그 아이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주일학교에도 참여했습니다. 연말에 보았던 그물에 걸렸던 많은 작은 물고기들 이미지와 어린아이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다고 하셨던 그 일이 이미 교회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말씀이 없는 어린이 세대에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말씀으로 세워지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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