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뇌프 한인 교회 -어린이 성경학교 (8월 26~27일)

폭염이 심했던 한국과 달리 프랑스 북불은 7월까지도 추운 날씨가 계속 되는 이상 기온이었는데 지난주 한주는 33도에서 36도를 웃도는 폭염의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한주간 함께 어린이 성경학교를 할 저희 교회 청소년 두명과 함께 이번 어린이 성경학교의 주제 - 하나님의 군사, 전신갑주를 입어라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 마지막 당부의 말씀인 전신갑주라는 주제가 어린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준비하는 동안 이 주제를 마음에 주셔서 순종하며 준비했습니다.

 

함께 에베소서 6장 해당 말씀을 읽고, 이미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진리, 의, 믿음, 구원, 복음, 말씀의 검 되시는 주님이 바로 우리의 전신갑주이고 그것을 취하는 삶, 주안에 거하는 삶, 승리의 삶을 사는 것을 함께 나누고 이 말씀을 읽는 우리 중고등부 아이들이 달라지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주중에 만나 함께 말씀을 나누고 한국어로 된 어린이 찬양인 '하나님의 옷장'과 '전신갑주'에 맞추어 함께 율동을 배웠습니다. 다행히 두 친구 다 한국 문화에 관심도 많아 한국어도 배우고 댄스도 좋아해서 인지 더운 날씨에도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개선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파리 퐁뇌프 교회의 주일 학교 선생님들을 하루 전날 만나 함께 기도하며, 구체적인 사항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일 학교가 두 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년전 20여명 남짓했던 상황과 달리 외부에서 전도되어 온 어린아이들 해서 거의 40여명에 (3세~5세의 아주 어린아이들도 많았음) 가까운 숫자여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한편을 사전에 인원이 파악이 되지 않아서 조를 편성하거나 미리 준비된 게임등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 상황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웠습니다. 감사하게도 함께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어린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많으신 분들이어서 더운 날씨도 달라진 상황도 함께 충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9시에 모여 함께 준비하는데 에어컨이 없는 유리로 된 건물은 벌써부터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선풍기를 4~5대를 배치하고, 기쁜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퐁뇌프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시작으로 두기고가 바울 선생님의 서신을 들고 뛰어와서 그 서신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준비한 율동과 찬양을 함께 배우면서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있는 전신갑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우리 중고등부 아이들과 준비한 마임- 애플트리와 남편의 엉터리 마술사 마임이 보고난 어린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보이지 않은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영적 싸움을 이해하고, 풍선으로 구원의 투구, 진리의 방패, 말씀의 검, 진리의 허리띠를 만들어 게임이 끝나면 획득하도록 했는데, 어린아이들 숫자가 너무 많아서 게임 진행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을 듣는 오후 3시는 어린아이들의 집중도가 가장 떨어졌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인 저도 얼마나 땀이 많이 흘렸는지 모습니다. 계속 큰 소리로 진행을 해야 하고, 광대옷을 겹으로 입었던 남편도 땀을 한 바가지는 흘렸을 것입니다. 같이 해주시는 주일 선생님들도 폭염을 이기고 최선을 다해 어린이들을 축복하려고 애를 써주셨고, 어린이들 점심과 간식으로 섬겨주신 학부모님들도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애를 써주셨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거의 끝나갈 무렵, 마지막 결단 기도를 앞으로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구원을 심겨주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언어로 간증을 하기 시작한 남편의 말에 아이들이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삐죽삐죽했던 니키타도, 어린  창민이도, 자신이 구원 받은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던 현빈이도 믿음으로 구원이르는 기도를 함께 했습니다. 

 

결국 주님이 주신 어린이들을 향한 열정이 날씨보다 더 뜨거웠던 하루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시 쌩겅땅으로 오는 열차를 탔습니다. 말씀의 씨앗을 뿌렸고 그 씨앗들이 잘 심겨지고 자라나 열매 맺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돌아왔습니다. 다른 어떤 사역보다 뜨겁게 임했떤 어린이 성경학교의 퐁뇌프 교회 친구들을 축복합니다~ 함께 고생해주신 주일 학교 교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손으로 만든 전신갑주를 빌려주신 파도팀, 함께 기도해주시는 모든 기도의 동역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3년전 에펠탑에서 만나 정말 친형제로 우리와 함께했던 P국형제 쏠플라주가 체류증 문제로 이탈리아로 1년 정도 가야해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우리 동생 쏠플라쥬의 이탈리아에서의 삶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저희도 이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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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선교사의 프랑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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