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힘을 빼고

요즘 제게 새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제 힘을 많이 쓰며 사역을 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올 4월에 청소년들과 있었던 뮤지컬 이후로 위가 좀 많이 망가졌습니다. 그이후로도 6월 말까지 있었던 온라인 신학교, 제게는 어려운 노인들과의 사역들, 타지역을 다니며 감당해야 하는 사역들, 그러던 중 이런 저런 몸이 아픈일도 있었는데 그 연약했던 시간들을 통해 성령은 제게 찾아와 말씀하셨습니다. 

 

'판단과 정죄가 아닌 용서와 사랑의 삶을 사는 그 것 하나만 힘쓰자'  주님의 말씀들을 살아내는 것에만 힘쓰자라는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먼저는 제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삶을 살지 않으며 하나님 말씀의 권위안에 들어가 있지 않다면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 주님의 권능과 능력이 내 삶 가운데 일어나겠는가라는 상한 심령으로 통탄하는 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역을 해도, 무엇을 해도, 이제는 제 삶의 태도가 말씀에 거하고 있는가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을 닫게 되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초점이 되다 보니 마음의 중심도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흔들리는 것이 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이 남편과 동생 그리고 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대하며 사랑으로 거하며 살아내는 것 (오래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는 사랑)에 초점을 맞춥니다.

 

요즈음 사역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마음 가운데는 더욱 말씀을 가깝게 붙잡는 힘이 생깁니다. 그저 오늘도 욥에게 주님께서 하신 질문들 (욥기 38장~41절)앞에 입을 다물고 주님이 크십니다를 고백하고, 욥이 그랬던 것처럼 저도 회개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취하지 못했던 모든 하나님의 말씀들이 삼일만에 죽었다가 부활하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제게도 그 말씀들이 다시 믿음으로 살아나고 그것을 살아낼때만 만날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는 삶을 기소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게 힘이 빠지는 일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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