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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오인애선교사(프랑스텐트메이커)
2013.11.04 00:27

(프랑스 최병길 선교사)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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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에 보고 싶은 동역자 여러분들께 글을 띄웁니다.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잘 지내고 계실 줄 믿습니다.

 

프랑스 소도시의 정착생활이 왠지 지루하고 길게 느껴질 거라는 저희의 생각을 깨고 10월 한 달도 하나님의 이끄시는 대로 달려가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생활

 

소도시라 어학기관이 흔치 않아서 어학공부를 위해서 시험을 보게 된 국립음악학교에 오페라 성악 수업과정에 합격하게 되어 노래수업을 통해 불어 발음도 교정 받고 함께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며 프랑스 학생들과 교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관을 통해 어학을 배우고 있는 데 여기에는 프랑스에 이민자로 오래 사셨지만 글을 쓸 줄 모르는 아프리카, 모슬렘지역의 여러 나라 분들이 수업 받고 있어서 함께 교제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술학교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아이디어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생활

 

프랑스 담임목사님께선 늘 저희가 프랑스의 목회현장을 잘 보고 어떤 사역을 감당해야 할 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계십니다. 이번 달에는 알자스지방 (Alsace) 뮐루즈에서 (Mulhouse) 2 3일간 목회자 세마나가 있어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목회하시는 4백여명정도의 목사님들이 오셔서 말씀도 들으시고 각 단체에서 설치한 부스를 통해 목회에 필요한 정보들 (어린이사역, 가정사역, 전도사역, 매체사역, 선교 등 )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식사 시간을 통하여 옆자리에 앉은 목사님들과 교제하며 프랑스 목회 상황을 더욱 깊게 들을 수 있었고 또 여러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10일간 세네갈에 선교정탐 여행을 다녀 오시게 되어 공석인 자리를 저희 부부가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교회 장로님 중에 한 분인 조엘 (Joel) 할아버지께서 세 번의 수술을 하시게 되었는데 첫 번째는 비만으로 인하여 위의 반 이상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약 2주후에 갑자기 동맥의 혈전으로 인해서 혈관이 80퍼센트가 막혀 심장 수술을 두 번하시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목사님 대신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 국립병원으로 병문안하여 함께 말씀과 기도를 나누며 위로하고 특별히 남편을 돌보는 프랑스와즈 (Françoise) 할머니가 힘을 잃지 않도록 위로하며 저희는 저희대로 저희가 섬길 수 있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성탄절 행사 준비를 위한 리더모임에 참석하여 하나님께서 교회들이 연합하여 하나되게 하시는 지 볼 수 있었고 계속되는 공연준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12월말쯤으로 계획하고 있는 미술전시회를 (박신호 미술선교사님께서 제공해주신 작품) 준비하기 위해서 교회 청년들과 그림을 올려놓을 이젤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액자도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2가지 사역이 좋은 전도 초청에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님들의 방문

 

집을 구하면서 기도하였던 것은 이 곳이 많은 분들이 쉬고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첫 계기로 파리외곽 세잔(Cezanne) 지역에서 예수전도단 스텝과 커피숍사역을 하고 계시는 심선교사님이 118일에 있는 마임콘서트에 대한 계획도 나눌 겸 첫 외부에서 저희 집을 방문하셔서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독일 체코접경지역에서 동유럽 매춘 인신매매 이슈를 알리는 사역을 감당하는 박승훈, Lilly Park 선교사님 가정도 방문해 주셨습니다. 짧은 일정가운데도 교회 화요기도모임에서 사역을 나눠주시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갖고 또 부부선교사로서 여러가지 좋은 조언들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재정에 대한 내려놓음

 

쌩껑땅으로 사역지를 정하면서 아내에게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직장을 내려놓는 일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전도유망한 직원이었는데 하나님의 소명을 붙잡고 파리에서 이곳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선교지로 오면서 많은 분들이 물가 비싼 유럽에서 선교사로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기에 직장을 유지하기 원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와 아내에게 물질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케 되는 훈련기간을 주셨고 또한 부부가 함께하는 사역을 위해 모든 것을 과감히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이 곳에 와서도 아내는 오전에만 근무하는 일자리를 구하였지만, 마지막 날 기도 중에 지금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야 할 때임을 마음에 주셔서 내려놓았고 믿음으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물 한방울, 전등불 하나 신경 쓰고 난방을 줄이고 핫팩을 껴안고 추위를 달래지만 전과같이 불평하는 마음은 저희 안에 사라지게 하셨음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계속적으로 이 싸움을 잘 이겨나가고 저희가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에 입히시고 먹이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놀라운 사역들

 

저는 프랑스로 오면서 제일 걱정이고 힘들었던 부분은 언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회피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더 없는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불어공부에 매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에 목사님의 공석자리에 제가 설교를 그것도 불어로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도움으로 번역을 하고 사모님께서 문법교정을 해주시고 또 교회 언어심리교사를 하고 있는 파스칼집사님으로부터 발음교정을 받아가며 결국에는 불어로 첫 프랑스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정말 주님이 하셨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아내를 동역자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첫 번째 불어 설교에 이어 아내 역시 화요기도모임에서 동유럽 매춘 문제를 나눌 때 영어를 불어로 통역하는 첫 공식 통역을 했습니다.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내이지만 순종으로 이 사역을 앞으로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 두 가지 일들을 보면서 이 때가 얼마나 하나님께 급한 시간이면 부족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이렇게 쓰실 까 새삼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쌩껑땅이 주님의 땅이 되고 남녀노소가 주님 앞에 돌아오도록

 

2.     지역 교회들이 하나되고 더욱더 말씀으로 깨어 있기를

 

3.     현지에 부재한 주일학교 어린아이들을 위한 사역 컨텐츠 개발 할 수 있도록

 

4.     11 8일 세잔의 까페 사역지에서 있을 한국식사와 함께하는 마임공연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모금을 통하여 까페에서 사용할 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도록

 

5.     목회자 세미나에서 만난 성매춘 인신매매를 알리는 사역을 하는 프랑스인 필립 드크루의 DVD를 불어로 번역하는 일을 아내가 잘 감당하도록

 

6.     부부가 하나되어 더욱 하나님 앞에 정결한 신부로 세워지고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7.     저희 사역을 위해서 기도뿐 아니라 물질로 후원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세워지도록.

 

주소  4 RUE GENERAL LECLERC  /APPT 101

 

02100 SAINT-QUENTIN , FRANCE

 

00 33(0)9 8397 7714 ()

 

00 33(0)6 6339 3436 (핸폰)

 

후원계좌 우리은행 139-382013-02-001

 

홈페이지 tent-maker.net/mime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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