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텐트안식단

본문시작


조회 수 18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요즘 들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한 두 가지 기도제목이 있는데 한가지는 건강에 대한 것이고 한가지는 집에 대한 것입니다.

아직은 젊다고 하지만 그래도 40세를 통과하고 나니 자연스레 한 두 가지씩 경계등이 켜지기도 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집니다.

또 한가지가 오랫동안 살고 있던 집이 많이 낡고 수리할 곳도 많아 이젠 살고 있던 집을 정리하고 이사해야 할지에 대한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두 가지에 대한 기도의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마태복음 8:16-17>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죄악을 담당하신 것뿐만 아니라 나의 연약함, 병까지 다 짋어 지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엔 나의 잘못으로 생긴 병, 태어날 때부터 지닌 병, 누군가가 나에게 가해한 병.. 구분이 없습니다.
의사의 손길이나, 약을 통해서도 병을 치료하도록 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 모든 것의 근원에 예수님께서 나의 병을 다 담당하셨다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나음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보았습니다.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병, 나아가 영혼의 질병까지 모든 병을 주님이 대신 지셨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마태복음 8:20>

예수님을 어디든지 따르겠노라고 말하는 서기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는 말은 요즘 말로 하면 홈리스(homeless)라는 말입니다.

나를 따르려거든… 머리 둘 곳이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너무나 쉽고 간단한 것입니다.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선물로 받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라 제자로 산다는 것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내려 놓고 주님 한 분만을 의지해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은 세상의 길과 정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상과 반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안락과 거짓 안정감과 가치관에 깊숙이 물들어 있을 수록 그 옷을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극단적인 삶이라고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선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냐고 말할 것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꼭 확인하며 물어야 할 질문이 이 모든 것이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이 땅에서 나그네 된 삶으로 본향을 바라보며 장막 짓는자(tentmaker)로 살아가는 순례자입니다. 이와 같은 인식의 바탕 위에 가난에 처하든지 부에 처하든지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 땅에 두지 않고 천국시민으로 확증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믿음, 주님이 나의 모든 질고를 다 담당하셨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나의 건강과 질병을 주님이 다 고치셨다는 믿음의 반석위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주님을 따르는 제자는 이 땅에서 우리가 홈리스이며 텐트메이커라는 정체성으로 어디에 거하게 하시든지 그 곳에서 나에게 보여주시는 그 분의 지경에 눈길을 두리라는 믿음의 반석 위에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의 향방은 이 믿음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믿음의 반석 위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믿음이 없다는 것이 고백된다면 먼저 믿음 없음을 주께 고하고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91153555d5ea207e960d0f8567d6a295_5948999224_o.jpg

Copyright ⓒ Agulla All rights Reserved Photo by 2006, Mongolia


  1. 13Apr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이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신명기17:14...
    Date2011.04.13 Reply0 Views2855 file
    Read More
  2. 31Dec

    현상과 실상 & Happy New Year!!

    시편 23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
    Date2013.12.31 Reply0 Views358 file
    Read More
  3. 15Jul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서 계십시오!!!!!

    6월 한달은 정신 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CTM 창립과 최병길 선교사 파송, 그리고 미뤄두었던 일들 정리하고 친구들의 출국 등.. 6월 말이 되서야 휴~ 이제 뭐라도 해볼까?... 7월1일에 아들이 화장실에서 세면대가 ...
    Date2013.07.15 Reply0 Views195 file
    Read More
  4. 23Aug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인내로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데...
    Date2012.08.23 Reply0 Views1782 file
    Read More
  5. 15Apr

    하나님의 말씀이 그 입술에 있는자 그가 선지자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신명기 18:15> 공교롭게 이 말씀을 오늘 묵상하기 전 하루 전 날 우연히 한국전...
    Date2011.04.15 Reply0 Views1982
    Read More
  6. 10Sep

    하나님의 등불(Lamp of God)은 꺼지지 않았다

    The lamp of God had not yet gone out, and Samuel was laying down in the temple of the Lord, Where the ark of God was.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
    Date2012.09.10 Reply0 Views1817 file
    Read More
  7. 04Apr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 the pledge of a good conscience toward God 神に 正しい 良心を 願い 求めること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Date2011.04.04 Reply0 Views1285 file
    Read More
  8. 27Sep

    푸르른 에셀나무

    창 21: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에셀나무는 수관이 둥글고 울창하며 가지는 가늘지만 능수버들처럼 늘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잎은 작고 가는 것이 비...
    Date2014.09.27 Reply0 Views998 file
    Read More
  9. 15Aug

    트루먼쇼 - 자유의지에 대한 이야기

    오전에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트루먼쇼를 잠시 봤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손꼽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엔 가짜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그는 트루먼쇼를 만든 PD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지켜...
    Date2017.08.15 Reply0 Views471 file
    Read More
  10. 21Jan

    콜라병에선 콜라가 나온다(?)

    어떤 사람의 속물적 모습을 보면서 불편해 하고 비난하는 내 안엔 사실 감춰진 동일한 욕망이 있다. 그래서 그 욕망을 제어하고 있는 나를 그보다 우월하다 생각하면서 비난하는 것이 아닐까? 내 안의 그 욕망이 감...
    Date2021.01.21 Reply0 Views213 file
    Read More
  11. 25May

    치유 :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

    요즘 집 앞에 산에 오르면 그야 말로 꽃 향기에 취하게 됩니다. 아카시아 향과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찔레 꽃 향이 압도적입니다. 아직 뜨겁지 않은 따듯한 햇살을 만끽하며 걷다 보면 이 모든 게 선물 같아 혼자 누리...
    Date2011.05.25 Reply0 Views2089 file
    Read More
  12. 26Feb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이스라엘은 보편적인 우리다. 아니 나라고 해야겠다.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mirecles)을 보아도 죄로부터 돌아서지 않는다. 홍해를 가르고 구름기둥, 불기둥. 반석을 쪼개어 터져 나오는 물 나는 그럼에도 더 ...
    Date2022.02.26 Reply0 Views196 file
    Read More
  13. 29Apr

    참 주인을 기다리는 야생마(?)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2> 저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말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실수할 일이 ...
    Date2011.04.29 Reply0 Views2087
    Read More
  14. 18Jul

    질병과 주거지를 위한 기도의 반석

    요즘 들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한 두 가지 기도제목이 있는데 한가지는 건강에 대한 것이고 한가지는 집에 대한 것입니다. 아직은 젊다고 하지만 그래도 40세를 통과하고 나니 자연스레 한 두 가지씩 경계등이 켜지기...
    Date2011.07.18 Reply0 Views1873 file
    Read More
  15. 24Jan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주님이 보시기엔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의 죄나 음란한 마음을 품기만 한 사람의 죄나 그 죄의 삯인 사망아래 놓여야 하는 데에는 동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판단할 자격이...
    Date2013.01.24 Reply0 Views1260 file
    Read More
  16. 20Jun

    정직함과 경외함에서 시작되는 찬양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시편 111:1> Praise the Lord. I will extol the Lord with all my heart in the council of the upright and in the assembly...
    Date2011.06.20 Reply0 Views1849 file
    Read More
  17. 23Apr

    정작 포도원을 허는 존재는 '작은' 여우다. 엄청난 괴물이 아니다.

    요즘에 딸이 하루에 다섯개씩 감사일기를 쓰는 걸 정말 잘 하고 있다. (인스타계정 따로 만들어 쓰고 있음.) 물론 한달 빠지지 않고 쓰면 용돈을 주기로 한 약속때문이겠지만..^^ 우리에겐 주어진 귀한 것들, 장점, ...
    Date2019.04.23 Reply0 Views340 file
    Read More
  18. 11Apr

    절기는 추억이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Date2011.04.11 Reply0 Views1814
    Read More
  19. 08Nov

    장님 코끼리 만지기

    오랜시간을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그런데 최근에 드는 생각이지만 어느 순간 아웃사이더의 시각에서 인사이더를 아웃사이더로 소외시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왜 그런 말도 있잖은가? 한...
    Date2012.11.08 Reply0 Views1695 file
    Read More
  20. 24May

    입에서는 달고 배에선 쓴 말씀, 단맛만 보고 뱉지 말고 삼켜라.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
    Date2012.05.24 Reply0 Views1723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