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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한 두 가지 기도제목이 있는데 한가지는 건강에 대한 것이고 한가지는 집에 대한 것입니다.

아직은 젊다고 하지만 그래도 40세를 통과하고 나니 자연스레 한 두 가지씩 경계등이 켜지기도 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집니다.

또 한가지가 오랫동안 살고 있던 집이 많이 낡고 수리할 곳도 많아 이젠 살고 있던 집을 정리하고 이사해야 할지에 대한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두 가지에 대한 기도의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마태복음 8:16-17>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죄악을 담당하신 것뿐만 아니라 나의 연약함, 병까지 다 짋어 지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엔 나의 잘못으로 생긴 병, 태어날 때부터 지닌 병, 누군가가 나에게 가해한 병.. 구분이 없습니다.
의사의 손길이나, 약을 통해서도 병을 치료하도록 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 모든 것의 근원에 예수님께서 나의 병을 다 담당하셨다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나음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보았습니다.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질병, 나아가 영혼의 질병까지 모든 병을 주님이 대신 지셨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마태복음 8:20>

예수님을 어디든지 따르겠노라고 말하는 서기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는 말은 요즘 말로 하면 홈리스(homeless)라는 말입니다.

나를 따르려거든… 머리 둘 곳이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너무나 쉽고 간단한 것입니다.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선물로 받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라 제자로 산다는 것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든 소유를 내려 놓고 주님 한 분만을 의지해 좁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은 세상의 길과 정반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상과 반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안락과 거짓 안정감과 가치관에 깊숙이 물들어 있을 수록 그 옷을 벗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극단적인 삶이라고 회피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선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냐고 말할 것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꼭 확인하며 물어야 할 질문이 이 모든 것이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이 땅에서 나그네 된 삶으로 본향을 바라보며 장막 짓는자(tentmaker)로 살아가는 순례자입니다. 이와 같은 인식의 바탕 위에 가난에 처하든지 부에 처하든지 허락하신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 땅에 두지 않고 천국시민으로 확증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믿음, 주님이 나의 모든 질고를 다 담당하셨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나의 건강과 질병을 주님이 다 고치셨다는 믿음의 반석위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주님을 따르는 제자는 이 땅에서 우리가 홈리스이며 텐트메이커라는 정체성으로 어디에 거하게 하시든지 그 곳에서 나에게 보여주시는 그 분의 지경에 눈길을 두리라는 믿음의 반석 위에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의 향방은 이 믿음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믿음의 반석 위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믿음이 없다는 것이 고백된다면 먼저 믿음 없음을 주께 고하고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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