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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제자훈련 중 복음을 들을 때에 들었던 말씀 중에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받았다. 더 이상 더 받을 것이 없다.’라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다 받았다.. 다만 그것을 깨닫고 누리느냐..누리지 못하느냐..

아침에 앞산을 산책하다가 그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한 가지 단어가 생각났는데
그것은 ‘씨앗’이었습니다.

’씨앗’.. 씨앗 안에는 앞으로 형성될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 앵두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앵두나무 씨앗으로부터 자라난 지금은 많은 열매들을 지금 달고 있습니다.
곧 빨갛게 익으면 따먹을 겁니다. 담벼락에 심어져서 지나가던 아줌마들이나 할머니들도 잠시 담벼락 너머로 넘어간 가지에서 한 줌씩 따서 맛 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예 대문 안 쪽으로 들어오셔서 여유 있게 따먹고 가시는 불청객(?) 분들도 있습니다.^^

하여튼.. 하나의 앵두씨앗에 이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을 ‘받았다’라는 것은 ‘말씀을 받았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은 ‘씨앗’이라고 성경에서 말하는 것이 생각납니다.

(중략)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누가복음 8:4~15>

제크와 콩나무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제크는 엄마가 팔아오라고 맡긴 소를 콩 세 알과 바꿉니다. 물론 엄마와 살짝 먼지 나는 푸닥거리를 했겠죠.^^ 그리고 집 밖으로 던져진 콩 세 알은 다음 날 하늘까지 자라난 거대한 콩 줄기가 되어 그 콩 줄기를 타고..어쩌구 저쩌구…

하나님이 다 주셨다니.. 하나님께로부터 무지막지하고 엄~청난 선물, 은혜(?)를 기대한 누군가의 손에 콩알이 하나 똑 떨어졌다고 상상해 보세요. 혹시 우리도 엄마처럼 여러 형태로 안팎으로 푸닥거리를 하곤 내 버리지 않았을까요? 내 버리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믿습니다.
그 말씀을 내 안에 심어 믿음, 소망, 사랑의 물을 인내함으로 끊임없이 줄 때 그 분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점차로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담벼락 바깥에 있는 사람까지 따 먹을 정도로.. 아예 들어와서 따먹을 정도로..

또 하나의 말씀이 생각났는데..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베드로전서 1:23~25>

이 씨앗의 속성 중에 아주 중요한 속성이 있는데 결코 썩지 않습니다.
때로는 이 복음에 믿음,소망,사랑이 아닌 자주 판단과 정죄의 물을 주어 나와 남에게 떠밀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시들고 지체도 시들게 하는 과정을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맙시다. 그 근원인 씨앗은 여전히 썩지 않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믿음,소망,사랑의 물을 말씀이신 그 분께 제공합니다.

이것이 또한 예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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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 마당 앵두나무. 이제 곧 빨갛게 익으면 따 먹을 겁니다. 따 먹으러 오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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