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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낮잠을 자기도 하고 저녁 일찌감치 자리에 누워 쉬기도 해 보았습니다.

몸이 조금은 가벼운 진 듯하지만 여전히 개운치 않습니다.

앞 산에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조금은 차갑지만 그래도 앞 산을 오르다 보니 조금씩 상쾌해집니다.

 

............................

 

집을 나서기 전 보았던 말씀들이 머리속에서 계속 묵상이 됩니다.

몸이 않좋으니 첫 구절에서 상당히 기분이 껄끄럽습니다.

 

신명기 31: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죽을 기한이 가까웠으니..

헉!! 농담이시죠?

 

신명기 31:17,18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냐 할 것이라

또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들을 따르는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가 죽고 나면 이스라엘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나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고 예언하며

이 같은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이 나중에 그와 같이 행할 때에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증거가 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나님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현상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는다라고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이 얼굴을 숨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택하시고 이스라엘은 떠나신 적이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수 많은 족속 중에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택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신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며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곤 떠나신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들의 죄와 우상으로 얼굴을 숨기심으로 그들이 돌이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복음을 전해 주시던 목사님으로부터 듣던 중에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십자가와 함께 죄인이 죽고 부활에 동참해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출생의 관게로 절대로 그 관계는 취소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다만 교제는 끊어질 수 있다. 교제는 어느 한 쪽에서 손을 놓으면 끊어진다. 내 육신의 죄와 내 주인 노릇함으로 끊어질 수 있다.'

 

구약의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 관계를 한번도 끊으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얼굴을 숨기십니다. 즉 교제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교제가 끊어지면 그 이후의 이스라엘의 삶은 괴로움이고 재앙입니다.

 

지금도 이 사실은 동일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로마서 7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당신의 자녀로 출생한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사랑의 관계로부터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누리는 교제는 내 쪽에서 끊을 수 있습니다.

육신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은 그 교제를 위태하게 하고 끊어놓습니다.

 

육신 곧 사망의 몸에서 나오는 모든 것,

음란, 시기, 질투, 분노, 판단.., 뿐만 아니라 사역, 구제, 봉사, 사귐.. 일지라도 그것이 나오는 주체가 육신이라면 그것은 내 속에 거하는 육신의 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끊습니다.

그러면 내 삶은 생명력과 평안을 빼앗겨 버립니다.

이성과 감정, 의지가 제 기능을 상실하며 행동으로 육신의 죄가 드러납니다.

 

..........................

 

내가 보입니다.

 

분명히 어느 지점에서 교제가 끊겼습니다. 왜 끊겼는지는 압니다.

육신의 죄 때문입니다.

그러자 평안이 없어지고 이성은 폭주하여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어 쉼이 사라집니다.

감정은 우울증 모드로 들어서며 의지에 영향을 미쳐 무기력증이 나를 덮칩니다.

 

급기야는 하나님의 영이 주인되어 나를 다스리실 때에는 넉넉히 감당할 상황이었을 일에도

이제는 분노가 폭발합니다.

어젯밤에 그런 분노가 내 안에서 폭발해 나와 가족에게 쏟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절망했습니다.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잠들었습니다.

 

앞산으로 올라가 말씀에 비추인 나를 하나 하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자백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 말씀을 붙잡고 나의 육신의 죄를 자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나로부터 돌리지 마시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것이 저의 괴로움입니다.

빼앗긴 평강을 돌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이 생각납니다.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로마서 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신기하게도 마음에 평안이 시작되자 그동안 마비되었던 생각도 돌아오는 듯,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납니다.

앞 산 중턱에서 아이폰에다가 오늘의 할일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전파사에 들러 화장실 천장 전등 합선된 것 아저씨께 수리 부탁하고

최병길 선교사에게 텐트메이커 소식지를 발송하고

오랫동안 액츠를 말없이 후원해 주셨던 한 분이 떠올라 그 분께 감사편지를 써야겠다..

등등..

 

.................

 

지금 열심히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샬롬입니다.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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