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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삭개오가 자신의 소유물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다고 할 때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라고 말씀하신다.
 
총체적인 구원이 삭개오의 삶에 이르렀다는 사실과 함께 부분적으로는 소유물로부터의 구원이 이르렀다고도 생각된다.
 
삭개오는 작고 볼품없는 외모로 사람들에게 소외된 분노를 소유물을 통해 움켜쥐고 보복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소외시킨 사람들에게 세금을 크게 부과해서 그들의 소유물을 뺏음으로서 그들보다 자신이 큰 사람이라고 증명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존재증명은 삭개오를 더더욱 작게 만들고 외톨이로 만들었을 것이다. 사람들의 소유를 빼앗아 거부가 되어 자신을 손가락질하던 사람들 위에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 그리고 옥죄어 오는 고립감,불안,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던 것 같다.
 
그럴 때 예수님이 삭개오를 찾아 내시고 그의 집에 머무르셨다. 예수님이 삭개오에게 뭔가 상담을 해 주셨다거나, 지침을 내려 주셨다는 기록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네 집에서 묵어야겠다"
다만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 존재하셨다.
그 분의 존재가 삭개오의 갈급한 마음에 존재하시는 것만으로 삭개오는 해방되었다.
그가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물질의 감옥에서, 분노와 외로움의 감옥에서 해방되었다.
그 증거가 삭개오의 반응이다.
 
"주여, 보십시오! 제 소유물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누군가를 속여 얻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주님이 지침을 주시거나 힌트를 주신 것이 아니다. 그가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이 어깨로부터 흘러 내린 것이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였던 왕따 삭개오는 이제 거대한 은혜의 약속공동체의 지체가 된 것이다.
 
내가 홀로 살아 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켜 쥐었던 내 삶의 그 무엇이 오히려 나의 삶을 묶어 버리고 있지 않는지..돈? 외모? 학벌? 인맥? 재능? 사람? 애정? 성공? 일중독? 사역?...
 
예수님을 다시 내 맘에 모셔드립니다.
내 맘에 모든 썩을 것들로 점령된 중심에 존재하셔서 나를 구원해 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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