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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한 공동체에 가끔씩 큰 아픔과 시련이 올 때가 있습니다.
상황적인 시련도 있지만 지체들의 아픔이 겉으로 표출되어 나올 때 정말 함께 아픕니다.
어제도 그런 아픔을 함께 경험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픔의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모임 전에 나누었던 말씀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질고를 다 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우리의 아픔을 다 담당하셨고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연합함으로 나음을 얻었다는 것을 나누게 하셨습니다.
함께 서로의 질병과 정서적인 아픔을 들어 약속을 의지해 주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하는 중에 떠오른 말씀이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필요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의원이 필요하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몸이 아프면 전문가인 의사에게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프다고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으로 자신의 병을 키우면 안됩니다.
정신적인 아픔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의사는 아닙니다. 때에 따라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상담치료사에게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의사는 예수님입니다.

내가 병든 자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내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때 참 의사되신 주님께 나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고름이 터져 나오듯이 지체의 아픔이 공동체에 터져 나올 때 또 다시 동일하게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병들었습니다. 의사되신 주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생명의 삶 본문을 보고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마 9:12>

또 다시 말씀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수님은 더럽다 손가락질 당하던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런 주님께 손가락질하던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아프다고 하지 않으니 너희에겐 내가 필요 없구나. 이들은 아프다고 하니 내가 필요하단다.’
내가 이들의 의사가 될 것이다!! 내가 이들과 함께 있을 것이란다.’

너무 마음에 깊이 다가와 마음으로 울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우리 공동체를 아픈 사람들만 모였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아픈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프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드러 낼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사이신 주님을 깊이 갈망합니다.

나의 삶 중에도 여지껏 극복하지 못한 약함과 한계 때문에 의기 소침하고 무기력한 터널이 길게만 느껴지는 때입니다.
오늘도 내 삶에 주님을 초청합니다.

‘주님, 아픕니다. 아파서 마음이 따끔 따끔하고 돌덩이처럼 무겁게 가라앉기도 합니다. 주님이 필요합니다. 저와 함께 앉으셔서 저와 함께 먹고 저와 함께 마시고 저와 하나가 되어 주세요.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미 모든 질고를 다 담당하신 그 사실이 내 삶에 실재가 되게 하여 주세요.’

오늘 저녁 복음을 전하는 장소에서 뮤지컬로 복음을 전하는 공연을 하러 갑니다.

오늘 말씀의 뒷 구절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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