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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집사님의 아들 장례예배

10월 1일 입관예배

10월 2일 발인예배

……………

10월 4일 원로목사님의 사모님 입관예배

10월 5일 발인예배

……………

10월 6일 스티브 잡스의 부고를 들음

……………

 

 

위의 리스트는 지난 1 주일간 매일 같이 참석한 장례 예배입니다.

말 그대로 매일 같이 연이은 장례식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부고까지.. 정말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세 사람의 부고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은 교회 집사님의 아들로 38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일찍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어릴 때 침례를 받았었지만 젊을 때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합니다. 10년 전에 이미 암이 발병했다가 최근에 다시 재발해서 치료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임종 바로 직전에 본인이 직접 목사님의 방문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방문하셔서 짧은 시간이지만 예수님을 영접하고 몇 일 안 있어 임종을 맞았다고 합니다.

 

 

또 한 사람은 교회의 원로목사님의 사모님의 죽음이었습니다.

87세의 나이로 평생을 목사님의 사모님으로 묵묵히 항상 밝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기시던 분이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모두들 사모님을 그리워 하며 생전의 그 분의 섬김과 사랑을 기억하며 눈물 지으며 편히 쉬시길 애도하는 감동적인 장례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은 세상을 쥐고 흔들었던 한 걸출한 인물의 죽음입니다.

스티브 잡스.. 그의 죽음은 세계의 이슈입니다. 주옥 같은 명기와 명언들, 그리고 경영철학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세계가 그를 잃었다고 애도하는 물결입니다.

 

 

jobs.jpg

 

연이은 장례행렬은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합니다.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신가요?

 

 

그러고 보면 항상 중요한 사역을 앞 두고는 꼭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막연하지만 죽음 앞에 선 유한한 나를 인식하고 무한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죽음 앞에선 모든 사람이 공평합니다. 가진 사람이나 잘난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어떤 처지에 있는 사람이던지

…………………………다 죽습니다!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이 땅에서 움켜 쥐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애써 잊으려 합니다. 죽음 이후의 영원에 대해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고린도전서 15:50

다시 말하면 썩는 것은 한가지라도 썩지 아니하는 유업으로 받을 하나님 나라에 가지고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져갈 세가지는 믿음,소망,사랑 밖에 없습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본질상 죄인인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신 사실을 믿습니까?

그리고 그 십자가에 예수님과 연합하여 죄인인 내가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 생명으로 거듭난 사실을 믿습니까?

이 믿음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두 행악자가 동일하게 예수님의 좌우편에 달렸었습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3:39-43

 

 

한 행악자는 예수님을 자신을 이 땅에서 구원할 자이냐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사실은 이미 예수님을 실패자로 보았기에 조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할 사람인 것을 시인하고 있고 이 땅에서의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의 구원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인류가 나뉘어 집니다.

 

 

이 땅에서의 자신의 생명과 유익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이들은 한쪽 뺨을 맞으면 나머지 뺨마저 내 놓으라는 나약한 교리나 읊어대다가 허무하게 처형된 실패자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을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의 앞에서 죄인이며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묵상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이 전에는 예수님의 옆에 달려 마지막 순간에 구원 받은 행악자를 마치 죽기 직전 예수님을 영접해 겨우 겨우 막차 타고 구원 받은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사실은 모든 인류가 이미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에서 분리되어 곧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미 예수님의 좌 우편에 동일하게 정죄되어 죽음만을 기다리는 처지입니다. 우리가 볼 때나 7~80년이 긴 시간이지 시간을 초월하신 주님 앞에선 7~80년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좌우편에 달려 한 낮의 뙤약볕 아래 죽음을 기다리는 순간 밖에 되지 않을 지 모릅니다.

모든 인류가 두 행악자입니다. 무리한 대입일까요?

 

 

자신이 심판을 당해 마땅한 죄인임을 깨닫고 입으로 시인하며 주의 구원의 은혜에 나오는 자는 주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죄의 댓가를 갚았기 때문입니까? 우리가 의로워져서 입니까? 선한 일을 많이 해서 갚을 수 있어서입니까?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전적인 주의 은혜입니다. 예수를 주로 모신 사람은 더더욱 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눈이 어두울 땐 그래도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 줄 압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모시고 나선 얼마나 내가 상처투성이에 성한 곳이 한 곳도 없는 자란 걸 항상 보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주의 은혜에 의해서만 살 수 있음을 고백하고 오히려 그 사실이 유일한 자랑이 됩니다.

 

 

세 사람이 주님의 품에 안기는 것은 이 땅에서 얼마나 잘 살았느냐에 있지 아니할 것입니다. 누더기와 같은 자신의 의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땅에서의 믿음의 삶이 가치 없다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믿음의 삶은 주님의 선물입니다.

제가 1992년 1월에 구원의 확신을 얻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습니다. 1월 14일인가 날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4일이라고 합시다. 만일 주님이 저를 15일에 데려가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데려가지 않으시고 20년이라는 삶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만일 15일에 데려가셨다면 예수님의 옆에서 구원받은 행악자라고 생각하기가 훨씬 쉬웠을 것입니다.

지금의 내 삶을 통해 하실 일이 있고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에 은혜로(선물로) 주신 삶입니다.

 

 

영원히 주님의 품에 안식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왕으로 영접하여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전부입니다.

 

 

젊은 청년의 장례식 때에 불렀던 찬송의 한 구절이 마음을 얼마나 울리는 지..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가 쉴 맘 있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하늘 가는 밝은 길이 3절>

 

 

그렇습니다. 38세에 주께 나온 형제도 87세에 평생을 주께 드린 사모님도… 스티브 잡스에 대해선 알 길이 없지만….누구나 주님 앞에서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터이니

 

 

 

부족한 나에게 선물로 주신 이 삶을 낭비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성숙의 기회를 주셨고 소명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란도전서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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