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꿈꾸어 보지 않았던 삶

by tentmaker posted Dec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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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고 대인기피증 환자 같던 트리플 A형..

그런 나에게 복음을 듣게 해 준
92년 국수리 한국제자훈련원 한 귀퉁이..거기서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97년 액츠라고 하는 특별한 공동체를 만나게 하셔서 지금까지 16년..시간이 많이도 흘렀습니다.
99년 지금의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복음과 공동체 그리고 가정은 오늘의 내가 나로 있게끔 했습니다.

 

과거에 선택하는 것이 가장 두려웠던 나는 항상 누군가 뒤에 숨어 있었고 내 삶의 구체적인 목표 비전 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적당히 누군가에게 해나 끼치지 않으며 칭찬받으며 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나의 삶은 내가 한번도 꿈꾸어보지 않은 삶입니다.
정말 한번도 꿈꾸어 보지 않았던 삶입니다.
절대 담기지 않을 것 같은 주님의 꿈이 이 작은 마음에 담겨져 버렸습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_ 에베소서 3:8

2009년 일본에서 짧게 체류하던 중 주신 말씀입니다.

 

내가 얼마나 지극히 작은 자인지 날마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내 마음 속엔 열방이 있습니다.

 

내일이면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 저를 순회선교사로 임명 파송합니다.
그리고 지역파송이 아닌 영역파송으로 문화예술순회선교라는 영역으로 저를 파송하게 됩니다.


평신도인 저를 그것도 이름도 생소한 순회선교, 영역파송.. 이런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주신 모교회(소하광명교회)의 김일규 목사님 이하 성도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나로 지금까지 있을 수 있도록 연합해 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액츠식구들 정말 당신들은 내게 천사입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삶으로 인도하신 주님, 주님은 정말 놀랍습니다.

 

텐트메이커(Tent-maker)로서 길 위에 있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텐트를 걷어 다시 길 위로 설 수 있는 삶
거룩한텐트(Holy-Tent)로 함께 열방이 함께 연합해 지어져 가는 삶
선교적 컨텐츠(Con-Tents)와 컨텐츠메이커들을 선교지로 네트워크하는 순회선교사
자비량선교사(Tent-maker)로 복음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일을 하기도 하며 보내심을 받기도 하는 삶

 

여전히 무익한 종으로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저를 주님께 드립니다.

나르 받으옵소서...

 

1986년 중학교 졸업앨범

 

1990 서광교회 주일학교 교사 시절^^

 

1992년 주찬양 찬양사역자학교 수료사진

 

1999년 원민이가 뱃속에^^ -여수

 

1999년 일본 첫 투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