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이 무엇일까?

by tentmaker posted Jul 03,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근에 열심히 달린 덕에(?) 가계나, 단체나 독을 열어 보면 텅!하며 바닥이 보이더라.
종종 있는 일이라지만, 최근에는 나 한 사람,식구들만 생각할 때와 또 다른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 무게감을 가지고 매달리고 있던 중에 오늘 아침 말씀이 들어왔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_요한계시록 2:4

Yet I hold this against you: You have forsaken your first love.

 '처음 사랑'이 무엇일까? 질문을 하게 된다. 내가 요즘 예배에 대한 감격을 잃어 버리고, 뜨거움이 없는 걸 말하는 건가?
그 '처음 사랑'에 연결된 다른 성경구절이 있어 따라 가 봤다.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_예레미야 2:2

"Go and proclaim in the hearing of Jerusalem: " 'I remember the devotion of your youth, how as a bride you loved me and followed me through the desert, through a land not sown.

'처음 사랑'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첫 동행의 여정 '광야'의 시간이다. 하나님은 그 시간을 청년 때의 인애, 신혼 때의 사랑이라 기억하셨다.
그리고 그 신혼의 여행지는 '씨 부리지 못하는 땅', 곧 '광야'였다.
씨를 뿌리고 때가 되면 소출을 거둘 것을 기대하는 안정된 사이클을 가지지 못한 시간, 전적으로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그 시간을 하나님은 신혼 때의 사랑이라 기억하신단다.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만 바라보며 동행하는 신부의 영성, 이를 처음 사랑이라고 하시는 것 같다.
아직도? 씨 부리지 못하는 땅? 모든 전략의 주제는 지속가능함을 얘기하고 공동체를 위해 최선으로 섬기는 것도 맞다. 그럼에도 그 안에 팽팽한 긴장감이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가졌던 그 '처음 사랑'을 놓지 않는 중심을 향해 있다.

IMG_8858.jpg_compressed.JPEG